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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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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2 (월) 0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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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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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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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아기는 하는짓이 똑같아요
2003/5/14(수)
Re..강아지와 아기는 하는짓이 똑같아요
우리 예담이를 보고 있으면 조그만 복슬강아지 같아요.
퇴근하고 현관에 들어서면 강아지처럼 꼬리치고 팔짝거리고 좋아해요.
그뒤에는 계속 졸졸 따라다녀요.
세수를 하고 번쩍 안아주면 표정이 환해지면서 생글생글하지요.
누군가 먹고 있으면 꼭 옆에 앉아서 날름 날름 받아먹지요.
밥상에 올라가려고 맨날 시도하다가 혼나고 쫓겨나지요.
소파에 올라갔다가, 또 내려갔다가 이쪽 소파에서 저쪽 소파로 기어가고...
베란다문이 열리면 총알같이 베란다로 기어갑니다.
창문밖에 풍경을 보면서 뭐라고 소리치고 쫑알거리지요.
건조대에 걸린 빨래를 휘젓어 놓고...
아이구 !!! 끝도 없네요.
아기를 키우다보면 왜 할머니들이 강아지(경상도에서는 강생이라고 함)라고 하는지 압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 아이구! 이쁜 내 강생이" 하십니다.
우식이는 어릴때 자기자신을 "할머니강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경상도에서는 그런소리 할머니에게 많이 듣는데
다른지방에서는 그런소리 안하나요?
"아이구 내새끼. 아이구 내 강아지"
저도 할머니에게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새삼 돌아가신 할머니가 그립네요.
부산에서 예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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