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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7/12 (월) 01:33

ㆍ추천: 0 ㆍ조회: 68

ㆍIP:

Re..경선님의 글을 읽고 나서
2001.1.20(토) 11:28

Re..경선님의 글을 읽고 나서
경선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칭찬을 많이 하는 엄마예요.
강압적인 지적은 하지 않습니다.
동물을 조련시키는 조련사가
한사람은 사랑으로, 한사람은 매로써 훈련을 했는데
매로써 훈련시킨 사자가 끝내는 조련사를 물어죽였다는군요.
이쁘고 사랑스러울때는 한없는 칭찬을 쏟아주고
미운짓을 할때는 엄하게 야단칩니다.
아이에게 잘한것과 잘못된것의 분별력을 분명히 하고자
그렇게 한답니다. 모든것을 좋은말로 타이르면
잘못된것에 대한 분별력이 약해집니다.
두돐이전에는 야단을 쳐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세돐이전에는 끈기있게 설명하는 교육을 했습니다.
아이가 납득할때까지 이해시키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이제는 내년에 제도권으로 아이는 가야합니다.
규칙을 따라야하고 잘 이해안되도 다수의 의견을
수용해야할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을 좋게만 타일러서 교육시켜서
자식에게 평생 매도,벌도 해본적이 없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시누이나 남편이 심성착하고, 곧아서 자기몫을 잘합니다.
그러나 역경이 오면 헤쳐나가는 힘이 약합니다.
왜냐면 독하고 모질어야 역경을 헤쳐 나갈수가 있는데
착해빠지기만 해서 그런일을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그들의 배우자들이 나서서 다 처리합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4시간,3시간 겨우 눈붙이고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한곳에 전념해야 합니다.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을 자면 건강에 좋다고 하지요.
그래가지고는 자기가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나요?
어느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던 제친구는
신문에 인터뷰할때 푹자고 학교에 충실했다고 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손톱이 빠지고 머리털이 빠질만큼 지독하게 공부했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면 안된다고.
나중에 유학을 간 그 친구는 아주 날씬해져서 왔더군요.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일을 해결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저는 가끔씩 착하기만 한 남편때문에 울기도 합니다.
아주 심하면 시어머니에게 원망합니다.
시어머니께서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자신감은 신뢰감에서 출발합니다.
사자새끼가 용감하게 절벽에서 뛰어내릴수 있는것은
엄마사자가 먼저 용감하게 시범을 보이면서 뛰어 내렸기 때문에
아! 아무렇지도 않은 쉬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용감하게 겁도 없이 뛰어내리는것입니다.
저는 상과 벌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모는 나름대로의 교육관이 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사탕을 금지하는데
부득부득 괜찮다며 아이에게 사탕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의 교육관을 지키면서 상대방 부모의 교육관을
존중하고 지켜주는 풍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시베리아 벌판에서, 사하라 사막에서도
죽지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강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다이아몬드로
만들려고 저를 교육시켰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배운 교육에다가 저의 새로운 교육방법을 접목해서
아이를 키웁니다.
저의 부모님은 고지식하고 융통성없는 저를 만드셨죠.
저는 우식에게 그점을 염두에 두고 가끔은 인생에
특별한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예외사항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집안모임이나 외식때에는 콜라도 먹어도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있다고도 얘기해줍니다.
한손으로는 매를 주고 , 다른 한손으로는 안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