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6-06-19 (월) 02:25

ㆍ추천: 0 ㆍ조회: 306

ㆍIP:

음악도둑 그리고 월드컵 프랑스전의 밤
꼭 클릭하고 읽으세요--배경 음악 듣기

음원에 대한 저작권 문제로 홈페이지든 어디든 음악을 그리 듣기쉽지 않다
나 또한 웬만하면 음원이나 저작물을 사인애드에 올리지 않고 있다
없는 돈에 시디살 돈도 모자르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과 프랑스가 축구하기 두시간전이다
호주와 브라질이 열심히 뛴다
전반전은 무승부인가 보다

호주가 꽤 선전한다

미리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수선한 마음에 잠이 오지않아 결국은 밤새고 있는 중이다
컴퓨터 키고 누리질하다 싸이홈피에 접속했다
음악하나 들어볼 요량이었다

음...
그런데 싸인홈피에 아주 좋은 점이 있었다
아마 유료인 모양인데 싸이홈피 배경음악 기능이었다....이거 정말 굳~~ 이다

그래서 음악 좋은거 배경음악으로 깔아 논 어떤이의 싸이홈피를 열어 놓고 음악감상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쟁이란게 우선 가슴과 영혼으로 노래하는 사람들 김태춘 김광석 김두수 임의진 ....뭐 그런 부류들이다
사십대중반의 385세대이기에 너무 뻔한 야기겠지만....

이 새벽 세계의 대부분이 월드컵이란 축구 전쟁에 거의 광분하고 있는 이시각
더구나 한국이 프랑스와 맞붙기 두시간전인 지금 이새벽에
전국의 광장과 운동장에서 국가를 앞 세운 스포츠전쟁에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을 이 새벽에

나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들을 훔쳐듣는 밤도둑이 되고 있다
정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들과 광적인 축구전쟁사이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대학 군대시절을 마감할 때까지 축구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다
그렇다고 선수생활을 하거나 축구에 미쳐 살아왔다는게 아니다

단지 초등학교 시절부터 군대시절까지 그저 내가 속한 조직에서 축구를 할 경우가 생긴다면 항상 축구선수로 뛰었고
축구팀의 주장 노릇을 했고 최고의 골잡이로 활동을 했던것 뿐이다.
가지고 있는 중고등 학창시절의 사진중에 축구팀으로 뛴 사진들과 군대시절의 기념사진들을 아주 가끔 볼때마다
그 시절의 열정적이었던 내가 추억으로 되살아오곤 한다

정말 열심히 뛰었었고, 체력과 기술을 연마하여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었다
하체하난 물건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튼튼한 것이 다 젊은 시절의 축구 덕인 게다
나는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고 매우 열광적으로 즐긴다.

그런 연유로 나는 월드컵을 바라보고 즐기고 기대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싸이홈피의 배경음악 같은 것들을 들으면서 조금뒤에 열릴 정말 열광적이고 피터지는 축구전쟁을 기다린다

남자가 바라보는 축구와 여자가 바라보는 축구가 정말 다를 것이다
여자들이란 아마도 본능적으로 죽고 죽이는 또는 쫒고 쫒기는 생존전투에 익숙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 속에 남아 있는 전투적 본능(...?...이게 정말 있다면 말이다)에 충실할때가 곧 다가온다

전쟁을 하지 않는 법중에 스포츠도 한몫 할게다
며칠동안 수일내로 북한이 대륙간 타도미사일을 실험할거라는 얘기들과 함께 월드컵이 무르익고 있다
그게 그거인 국가간 전쟁이지만,
하나는 인간에 대한 대량살상과 직접 연관된 초대형폭탄 또는 가공할 핵폭탄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에게 정열을 블사르고 열정을 폭발하고 단결하고 결속하고 맘껏 긴장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대형스포츠-축구이야기이다

즐길수 있는 전쟁 그게 축구다

우리의 축구영웅 차범근씨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세대)은 축구를 전쟁으로 여겼으며 선발출장에서 제외되거나 교체될 때는 정말 괴로워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아들인 차두리는 축구를 줄기면서 하는것 같다고 말한다 차범근선수는 경쟁선수는 언젠가 붙어서 이겨야 할 상대로 보는데 아들 차두리는 상대선수들의 자서전이나 사생활까지 궁금해하고 사인까지 받는 등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 차범근씨는 축구의 동일한 두가지 측면을 말한것 뿐이다
열광적으로 즐기는 전쟁 ..그래서 세계가 환호하고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할게다

브라질의 호나우딩요... 아마도 세계축구가 가야 할 모습을 잘 보여주는 선수다
마찬가지로 다른 누구보다 차두리를 나는 좋아한다
건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축구선수이며 밝고 명랑하고 순수하다
브라질의 호나우딩요는 경기중의 얼굴이 모든 걸 말해준다 설명이 필요없다

이탈리아의 선수가 미국선수를 고의로 팔꿈치로 가격해서 얼굴에 선혈이 낭자하게 만드는 그런 미친 놈들은
경기 후 피파에서 나중에라도 별도의 심사를 거친 후 조치를 취해서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벌칙을 주어야한다
그런 선수정신으로는 국제경기에 출전조차 금지시켜야만 할 것이다

그건 그거고....

즐겨라 세계의 축구선수들아 한국의 축구선수들아
나는 그대들의 승리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즐거운 축구에 내가 열광하고 세계가 열광하는 것이다

오늘밤새 전국에서 수천만이 열광할 것이다
나는 우리팀이 프랑스와 상대해서 정말 기적같은 승리를 하길 간절히 고대한다
그것은 정당한 승부와 함께 달고 단 승리라는 짜릿핱 쾌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승리가 대한민국을 가슴 아프게 하지 않는 한
승리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기쁨과 환희의 눈물을 가져다 주는 한

대한민국이 프랑스를 이겨주길 간절히 바란다

월드컵의 날 음악도둑님이..... ^^

보헤미안
노래 김두수

저 허무의 기슭으로 나는 가네
이 자유로운 영혼 강물로 흘러
내 들꽃으로 피어 바람에 흩날려도
서러워 하늘이 우후후
아무도 오지 않는 길에
저 외로운 새야
저문 서편 하늘 끝까지 날아가렴
우후후

외쳐 부르던 기쁨의 노래 간곳없고
다시 혼자가 되어 우~나는 가네
새벽을 찾아오리 이 여름으로
덧없는 방랑의 별의 뜨고 사라져 갈 뿐
우후후 우후후
....... .........
영혼의 세월로 .... 저 하늘로 간다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