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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오래된향기
ㆍ작성일	2003-12-18 (목) 17:50

ㆍ추천: 0 ㆍ조회: 230

ㆍIP:

노래방 경험기
뭔 노래방 경험이냐구요?
어제 저녁 김모교수님과 일산에 있는 회사 이사님들과 호수공원 앞 일식집에서 술 한잔했습니다
11시까지 먹고 노래방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으~~어젯밤에 디자인 할것 잔뜩 있었는데...^^
전 노래방 간게 올해 아마 두세번 정도? 암튼 그쯤 되나 봅니다
참 어지간히 노래방도 안가죠?
노래방 도우미 두명을 불렀나 봅니다 근데 없었나 봅니다
남자들끼리 신나게 춤추고 흥겹게 놀다가 거의 한시간 쯤 다 지나서야 도우미가 왔는데
남자들은 40대 중반들인데...도우미 는 21~3살 정도의 애들이 왔네요...
아줌마들이라야 분위기? 있는데...너무 어린 아가씨 들이라서 영 그렇더라구요
애들이 노래실력들은 좋아서 지들끼리 열심히 부르라고 하고는 옆에서 박수부대 했습니다
아~싸 하면서... ^^
반 음치성 노래에 엉덩이 흔들면서 화목했던 남자들끼리의 단란함은 사라지고 늑대 박수부대 꼴 됐습니다 ^^

요즘 노래방은 시설이 엄청나게 좋더군요 들어가면서 부터 으리으리한게 궁전 들어가는 기분 들고
바닥은 고급대리석에 벽면은 세련된 입체 장식들....스피커는 환상적인 음향
모니터는 50인치급 대형티비......거기에 노래에 맞는 가수들의 영상화면...
참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시설이 좋을수가....
제가 이젠 노래방시설에도 놀라서 휘둥그레지는 구닥다리 취급당하는것 같았습니다
에혀~...세월 탓 이겠지요? 아닌가요?

그런걸 참 가요방이라고 하던가?
엄청난 돌출네온간판이 기억나네요 OOO가요방! 노래방과 다른가요?
암튼 이사님들 덕분에 평생 처음으로 그렇게 좋은 참치회 먹어 봤습니다 ^^
저는 참치회 전문점들이 그렇게 많아도 한번도 못 들어가 봤거든요 ㅎㅎㅎㅎ
어젯밤에 2시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할려고 버텨 보았지만 에혀~~ 꽈당!
오전내내 자료찾고 하루종일 끙끙거리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경남양산에 아파트 현장사인물 디자인인데.....에혀 힘드네요 네번째 수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