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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2003-09-29 (월) 14:58

ㆍ추천: 0 ㆍ조회: 304

ㆍIP:

Re..우리 우식이는 지금 치료중인데요...
우식이는 아버지를 잘못 만나서 유전적이라서 솔직히 무척 화납니다.
그래서 열심히 치료하는데요.
우식이는 매일 밤 따뜻한 소금물(아무 소금은 안되고 의사처방의 소금) 200ml를
바늘 없는 주사기로 소금물을 넣은 다음, 우식이의 코 입구에 대고 주사기를 쏘아댑니다.
그러면 따뜻한 소금물이 코 안쪽까지 말끔히 씻어주면서 이물질까지 나오게 합니다.
소금물이 쏟아지니까 세면대나 세수대야를 받쳐두시고 하세요.
막혔던 코가 시원해질겁니다. 반드시 따뜻한 소금물입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셔서 한번 해보셔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은 사우나에 갑니다.
뜨거운 공기가 코의 모세혈관을 확장해서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하더군요.
만성이라고 이름붙은 병은 약보다는 건강요법으로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할겁니다.
우식이는 2년쯤 꾸준히 치료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매일밤하던 소금물도 안합니다.
사우나만 부지런히 다닙니다.
하마트면 축농증이 될뻔했는데 다행히도 우식이가 매일 하는 고역스런 소금물소독에 협조를 잘해줘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겨울이 다가오면 신경이 바짝 쓰입니다.
건조할까봐, 눈에 안보이는 진드기가 코속에 들어갈까봐
집안청소며 습도를 맞추는것을 신경씁니다.
아뭏튼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부산에서 우식엄마.

김동욱: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가 싸거든요
그게 아마 10% 정도인걸로 기억하는데...
그걸로 코로 넣어서 입으로까지 세척하면 나아집니다
물론 일시적이긴 하지만 완쾌를 보장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들 합니다
시원하긴 해요... ^^

요즘은 그래도 훨 나은 편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살해지고 있거든요
끝날 시간이 된 것이죠... ㅎㅎㅎ

낼 모레 쯤이면 평상시 처럼 아무일 없다는 듯 돌아 갈 것 같습니다 ^^
사우나의 뜨거운 공기도 좋다 하지요
전 자주 못가요 비싸니까..ㅎㅎㅎ 지방가거나 잠잘 곳 없을 때 사우나 가서 자지요
뭐 그런때가 종종 있으니까.....헐헐

어휴..제발 나아라 만성비염..뚝딱!

-[09/3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