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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1-09-14 (금) 02:48

ㆍ추천: 0 ㆍ조회: 68

ㆍIP:

누가복음 10장 27절과 미국사태

아마 종교에 관하여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교이자 반 종교적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책을 읽다가 우연히 본 구절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이렇게 씌여져 있다고 합니다

테러범들도 마찬가지이고, 부시 행정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들의 영역 [국가 ,또는 민족, 또는 가족등] 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가족으로 생각치 않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태러범들도 그들만의 목적을 위하여 살상하고,
館? 미국민 또한 중동지역을 쑥밭으로 만들며 대량 살상을 정당화할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정치적 살상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그것은 곧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이든 전쟁을 미화하거나 살상을 공언하거나, 피의 복수를 다짐한다면,
이는 그 자신을 미개인이라고 공개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러조직이든 부시행정부든 미개인일 뿐입니다

그러한 미개인들의 말다툼과 주먹다짐에 전 세계의 선량한 인간들이 피해를 봅니다

제발 폭력숭배자들이나 전쟁광들이 떠드는 소리에 미혹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인간에 대한 살상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언론들이 이미 미국을 옹호하며 전쟁을 부추키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 대한 피의 복수전에 면죄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미 전 미국에서 비미국인(중동인)에 대한 복수테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 하느님 맙소사!
감옥에서도, 시장에서도, 학교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모든 장소에서
자신의 이웃에 대한 살육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몸같이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교인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반 종교적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는 지구상 최대의 정치조직(미국)이 피의 복수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데체 하느님 말씀 어디에 그러한 말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경에 씌여져 있나요? 복수를 하라고? 네 이웃을 복수하라고?
오 하느님 !! 맙소사...

어린아이들조차도 상상하지 못하는 피의 복수전!!

오 하느님 맙소사!

전 지구적 차원에서 중동지역을 쑥밭으로 만들 모양입니다
대규모 적인 학살이 이미 준비되고 있음에도 ..
우리들 인간들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만여명이 사망했다면 중동에선 또 몇만명이 살육되어야 할까요?
모든 정치적, 군사적 전투는 살육에 다름 아닙니다
미국의 복수에 따라 또다시 전지구에서 미국에 대한 대형테러로 복수할 것입니다
오 하느님 맙소사!

우리는 이런인간들 입니까? 정말입니까?
많은 언론과 방송들에서 전세계적으로 인간들을 전쟁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보아라 위대한 미국인들이 잔인하게 살육당한 모습을...
그럼에도 꿋꿋이 재건하는 아메리카의 개척정신을...
이제 테러단체에 대한 피의 복수만이 남았다...
신이여 우리(미국)를 보호하소서..."

미국의 대표인 부시는 담화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며, 맹세하노니 이웃에게 처절히 복수하리라"

오 하느님 맙소사...애꿋은 중동인들에겐 하느님도 없단 말인가?
없구나...그들에겐 악마가 존재하는구나...알라라는 악마가...

오 이제 악마의 자식들을 구원하는 일만 남았구나..
쳐 부수자, 싹 쓸어버리자, 사탄의 자식들을 없애자...

오 하느님 맙소사!

제발 미국인들이여... 성경을 가슴에 안고 기도하십시오...
네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시라는 하느님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이웃 국가를, 네 이웃 민족을, 네 이웃 종교를...

또다시 십자군 전쟁의 피나팔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또다시 마녀사냥의 불장난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 하느님 맙소사!

이제 지겹다
제발 그 잘난 피비린내의 전쟁을 그치어야 한다.

미국이여 그대들의 손에 묻은 피부터 먼저 씻어내라...
전세계의 수많은 전장터에 미제버터내음 가득했나니...

늦지않다 네이웃을 사랑할 기회는 지금이나니

오 하느님 맙소사...

오늘밤도 어디에선가 중동인의 피가 솟구치고 있습니다.

비극적인 복수전이 공공연히 조장되고 있습니다
어느 방송사 하나 이를 제지하거나 막아야 한다는 곳이 없습니다.
어느 신문에서도 전쟁을 미리 제지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곳이 없습니다
방송사마다 보복공격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컴퓨터게임마냥 보도합니다
1번 공격효과, 2번 공격효과.....

미국의 비극적사고에 대한 부각과 적개심에 불타는 미국민들의 전쟁찬성 통계치만 선전되고 있습니다.
입대하는 미국청년의 불타는 눈매가 클로즈업되고 항공모함이 발진되었습니다
대규모 전쟁을 공공연히 부추키고 있습니다 오 하느님...

하느님 데체 어디에 계신 것입니까?.....제기럴!
이것 또한 시험이라고 면피하시겠지요?....제기럴!

지금 이글을 쓰는 시각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선 벌써 전쟁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유지해야 할 유엔병력들이 비행기타고 철수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회사원들과 심지어 뉴스기자단까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고 있습니다
전쟁의 서막이 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지독히도 볼쌍한 나라 아프가니스탄....아십니까? 그들에 대해서...

여기 작은 통계하나 적어드립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구는 약 이천만이며, 100 여개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4명중 1명의 젊은 여성은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과부이다.
4명중 2명의 아이들은 다섯 살이 되기 전에 병이나 영양실조로 죽고 있다.
4명중 3명의 사람들은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4명중 4명의 아이들은 계속되는 전쟁으로 학교 문을 닫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8명중 1명의 사람들은 전쟁이나 지뢰로 인해 장애를 갖고 있다.
10명중 0명의 여성은 고등학교 교육을 받았다.
10명중 1명의 여성은 글을 읽을 수 있다.
10명중 4명의 남성은 글을 읽을 수 있다.
10명중 7명의 카불에 있는 아이들이 파괴된 건물에서 살고 있다.
10명중 10명의 아프간 가족들은 전쟁으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지거나 가족을 잃었다.

오 하느님 맙소사 이런 아프가니스탄을 미국이 분풀이 폭격예정이랍니다
보복이란 말은 너무 세련되어서 저는 쓰기 싫습니다
그저 분풀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지요

단지 범인일지 모르는 사람이, 또 있는지도 확실치 않은 나라에 대규모 공격예정이랍니다
제 머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도 이건 미치광이집단이 아니고서는 할수 없는 짓입니다
어떤 국제법과 규범, 상식에도 없는 방법임에도 미국은 오직 복수심에 불타고 있습니다

아프간의 거의 모든 도시근교는 지뢰와 폭탄으로 매장되어 있답니다
무려 3천만발이 넘는다고도 합니다
구소련제, 미국제, 이란제, 세계각국의 무기전시장이라던군요
이런나라의 매장지뢰를 없애러 간 유엔평화군이 모두 철수 했답니다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어쩌면 미국이 또 폭격하기 좋으라고 다들 피해주는 건지도 모르지요...
오 하느님 맙소사...폭격하기 좋으라고 피해준다..???? 충성스런 유엔군이군요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정권이 집권중입니다
많은 살육과 통제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심각한 내전중이지요
무려 100여개에 달하는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프간에 대한 폭격과 공격에는 또다시 수십만에 이르는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겁니다
오른쪽 다리를 잘린이는 왼쪽다리마저 잘릴겁니다
두다리를 절단 당한 이는 아마도 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집권군대에 대한 공격이자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될 수 없습니다

이십년동안 구소련과의 독립 전쟁, 내전등으로 전국토가 폐허가 되었습니다
아프간의 수백만 국민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굶어 죽거나 폭격과 지뢰에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삼년간 비한방울 없는 가뭄으로 기아는 극한에 달해 있습니다

그런 아프간을 또다시 세계최강 군대 미국이 대규모 분풀이공격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이 어찌 평화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전쟁광 미치광이인간들에게 데체 무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 하느님 맙소사 무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저의 이질문에 방송사 아나운서가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강대국정상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미국을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 ..전세계의 강대국들까지 총 동원해서 공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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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다만... 저런 강대국들과는 싸울 힘이 없어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의 주변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전쟁을 부추키거나, 옹호하는 발언, 또는 보복, 응징..
따위의 말을 하고다니는 원시인들을 제발 잘좀 교육시켜 달라는 것 뿐입니다

전쟁은 비참 그 자체보다도 더한 것이라고....
제발 뚫린 입이라고 전쟁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전해야 합니다

월간조선의 조갑제편집장처럼 평양의 주석궁을 탱크로 밀어부쳐야 통일이라고 말하는
이따위 전쟁 미치광이, 정신병자같은 인간과 비슷한 말들이라도 해서는 안됩니다
주석궁에 탱크가 들어가기 위해선 아마도 한반도에서만 수백만명이 학살되야 할 것입니다
오직 힘[무기와 전쟁]만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미치광이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핵무기로 일본을 공격하고 싶다는 소설을 쓰는 전쟁 미치광이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일의 도발을 저지하려면 핵무기 사용 불사를 선언해야한다는 황장엽같은 인간도
제발 한반도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테러범들을 싹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미치광이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그래야 합니다. 전쟁이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제 주변에선 그런 말하는 사람이 제발 없기를, 그러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들 마음속에서라도 단하나의 사악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기를
오늘 푸르른 가을 하늘을 기억하며 또다시 기원했습니다

평화...평화...평화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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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칸 깡패 김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