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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1-09-20 (목) 22:24

ㆍ추천: 0 ㆍ조회: 65

ㆍIP:

악마...
종찬님

저는 반종교인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별로 종교이야기를 하지도, 나아가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뭐 하지만 요즘 미국과 중동과의 관계가 마치 종교전쟁인양 오해되기도 해서
종교와 관계된 말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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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랑하는 이웃을 죽이고,정치적인 이유만으로 이유없는 그들을 죽였습니다
나아가서는 그들을 호응하는 모든이도 그렇게 한다는 말을 아주 쉽게 말합니다

종찬님.....은 정치적인 이유...가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르십니까?
정치적인 이유속에는 경제, 종교, 군사, 외교,민족, 인종, 등등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사건들은 모두 정치적인 이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테러를 저지른 이들도 당연히 그들의 어떤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테러를 한 것입니다......그러나 저는 테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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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람이기 이전에 악마입니다
아니! 그 특정인 다수의 사람은 악마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싸워서 그들을 이땅위에 심판대에 올려야 합니다

종찬님 .....원래 악마란 것은 항상 상대적인 것입니다
일제시대에 일본군은 조선독립군의 입장에선 악마이지만
일본군의 입장에선 조선 독립군들이 악마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죠?
그렇담 지금 종찬님은 어떤나라 입장에서 악마라고 말하시는 건지...
종찬님을 미국인으로 동일시하지는 마십시오
비록 조기도 달고 사이렌도 울리고 묵념같은 것도 하는 국제적으로 쪽팔린 신세지만
그래도 한국은 미국의 공식적인 식민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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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땅위에서 살육의 현장이 없게 해야합니다
더이상 방간만 할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가족도 멀지않아 이러한 지경이 되기전에..........
우리도 악과의 전쟁을 해야만 합니다

종찬님은 정말로 미국을 사랑하시는 모양입니다
방관이라뇨?

미국이라는 나라가 누군가로부터 테러를 당했는데....우리가 방관하고 자시고 할게 뭐죠?
종찬님은 그렇다면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군인들로부터 매일 학살당하는 것을 방관만 해서는 않되지요...
미국이 테러당하는 날만해도 팔레스타인인 10여명이 학살당했거든요...
또 집에있는 팔레스타인 고위지도자를 미사일로 죽인 것은 어떤가요?
아프간에 구소련이 침공해서 학살하는 것도 방관해선 않되지요...
마찬가지로 미국이 아프간에서 인간들을 무기실험 모르모트로 이용하는 것도 방관해선 않됩니다
이라크를 폭격하는 것도 방관해선 않됩니다 ...벌써 10년째 폭격중인것 혹 아세요?

중동 또는 아랍인들은 미국의 학살과 테러 그리고 무자비한 공격과 경제제재에
반격하는 것이지요...

미국이 저지른 세계각곳에서의 테러와 학살, 전쟁등을 알지 못하고서...
미국에 대항하는 그들을 악이라고 말하시면 되시남요?

이 땅위에서 살육이 없게하기 위해서 ...그래서 악을 상대로 전쟁을 한다?
곧 그 말이 갖는 의미는 얼마뒤에 현실로 드러나게 되겠지만
아마도 무참한 살육과 폭격, 파괴, 그리고 침략으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악을 상대로 싸우자?

우리도 가족이 당하기전에 악을 상대로 싸우자?
우리에게 악은 누구죠? 대한민국의 악은 아마도 북한을 지칭하는 것이겠지요?
북한과 전쟁을 하자??? 이 말이신지요?

끔찍!!!! 끔찍!!!

우리의 사소한 말들 속에는 무서운 논리가 숨어 있지요
전쟁을 벌이자는 말을 서슴없이 하시네요...
저보고 종찬님의 말을 비약시켰다고 생각치는 마세요...
논리적 비약과 논리적 귀결은 전혀 다른 말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악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논리의 귀결은 곧 보복전쟁입니다

애들도 아는 이야기 입니다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 입니다!

미국의 대외정책과 전쟁정책이 이번 테러라는 복수를 낳았듯이...

아고 피곤하고 손가락도 아프고...졸려 죽겠는데... 종찬님 책임져요...
산에서 소나무 참나무 벗나무등 10톤이나 되는 나무들을 자르고 베고 옮기고.....
손가락에서 물집이 생길 지경입니다요...
낼도 힘들게 일해야 하는디....저한텐 미국테러보다 더 큰일입니다....
어제그제 목포 갔다오고, 낼 또 목포로 갑니다....
목포쪽에 아는 분 계실라나...끄응~~

이제 잡니당 쿨~~~

평화를 사랑하는 무시칸 깡패.... ^^

김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