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1-07-24 (화) 19:49

ㆍ추천: 0 ㆍ조회: 61

ㆍIP:

발통,짐받이 특허 관련하여..몇자 씁니다

오랜동안 인터넷을 못하다가 어제 새벽에 보니
옥외광고계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더군요
많은 분들이 돌출발통과 포터짐받이 문제로 고민하고 분노하는 모습들...

최재승님은 오래전부터 옥외광고계에 몸담고 일하고 있었던 분으로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법률및 특허등에 관해 남들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고
그 결과 이번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다른 일들도 이미 예견되었습니다
최재승님은 많은 돈을 들여 실용신안을 힉득하였고
또다른 많은 [특허] 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신청한듯 보입니다
발통, 짐받이, 전봇대....이미 상상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최재승님은 어떠한것도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불법적인 실용신안도 없어보입니다

우리 옥외광고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면 황당해 보이는 일들이지만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에 불과합니다
최재승님은 현행법상 특허권리를 주장하는 이에 불과합니다
그는 오직 법앞에 정당하고 평등합니다 (아직은 그렇게 보입니다)

우리는 좀더 침착해져야 합니다
분노와 걱정은 뒤로하고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대처만이 정답일 뿐입니다

우리가 염려하는 바와 같이 [돌출 발통]과 [트럭 짐받이] 가 ...
그 특허범위가 매우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면 --- 현행법상 거의 그렇습니다만 --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체계 뒤집어지기 전에는 최재승씨 말대로 해야 합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은 정말 수도 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냉철함이 요구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논리와 사고력을 바탕으로한 대응이 필요한 것입니다

옥외광고인들이 관심가져야 할 것은 최재승씨가 아닙니다
그는 우리 옥외광고인이며, 동료이자 광고관련 사업가일 뿐입니다

특허사항이 잘못되었다면 특허청에 따져야 할 일입니다
심사관에게 따져야 할 일이고, 이미 이의신청 기간이 지났다면--당연하겠죠?--
무효소송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거 말고 다른거 할수 있는 게 있을까요?

연장들고 특허청과 국회앞에서 단식하겠습니까? 자신있나요...?
전국 옥외광고인 촐궐기대회 같은거 할까요? 의사들처럼...?
아님 최재승씨 맘에 안든다고 테러할까요? 백주 대낮에....?

불행하지만 할 만한게 없어보입니다
그게 울라라 대항밍국 현실인것을 어쩝니까?

간판인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좀더 넓은 시각에서 우리의 현실을 보시고 개척하기를 원합니다
눈 앞에 작은 이익때문에 간판가격을 폭락시키며 눈물을 흘린적이 한두번 입니까?
들러리견적에 분노하신 적이 한두번입니까?
최저가 입찰제에 자식보기 민망한 욕설나온 적 많았었지요?
불법광고물 단속에 걸린적 있으시죠?
간판주인앞에서 간판 부순 적도 있으시죠?
플렉스 원단찢을 때 가슴 찢어지는 듯했엇죠?
빨간색 쓰지 말라더니 이젠 원색도 쓰지 말라면서요? 황당해지죠?

분명 문제는 많은것 같은데 딱히 정답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은적 많았었지요?
우선 시야를 넓게 가지셔야 합니다

이번 문제의 본질은 특허관련 제도와 그 심사, 운영의 문제입니다

최재승씨 또한 어쩌면 선의의 피해자 일 수도 있습니다
돈만 들여서 어쩌면 사문화 되어버릴지 모를 실용신안특허들만 잔뜩 가지고
전국의 옥외광고인들과 힘겨운 입씨름, 팔씨름을 해야 할 지 모를 상황이지요

아무도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튼 힘든 상황에 봉착한 것은 분명합니다

좀더 기다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옥외광고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최재승씨와 관련하여
인격적인 모욕 발언이나 격한 감정표현은 자제를 해야 할 줄로 압니다

과학적 냉철함과 인간적 온화함은 종이 한 장 사이에 있습니다
서로에게 따스한 배려가 오고가는 사이버세상을 건설하고픈...남자...^^

머찐 간판쟁이...

하지만 무시칸 깡패...

사인디자인의 김 동 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