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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2001-07-15 (일) 09:08

ㆍ추천: 0 ㆍ조회: 60

ㆍIP:

Re..동욱님의 또 다른 면을 알수있습니다.
지금 부산에는 비가 안옵니다.
남편은 비오기전에 해결할일 때문에 새벽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동욱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장마철의 눅눅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어요.
동욱님의 글을 읽고 이런 느낌을 가지는것은 처음인가 봅니다.
늘 장난기 어린 글이나 과격한(?)글로 웃기기도 하고 비장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오늘은 정말 김동욱님의 본성을 그대로 알수있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아무 피해가 없다면
동욱님의 염려덕분일것입니다.
본인도 이사하랴 정신없을텐데 여러모로 챙기시고 새삼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아가씨들이 눈이 삐었나.
동욱씨를 이제껏 가만놔둬서 총각을 하게 한것을 보면
아무래도 아가씨들이 사람볼줄 모르나봐요.
이글을 읽는 아가씨들은 동욱님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요.
좋은 인연은 멀리 있는것이 아닙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합니다.
아가씨가 아니라도 예쁜 여동생이 있는 분들은 잘 좀 생각해보셔요.
동욱님은 자상한 면이 있습니다.
남편감으로 자상한 사람이 좋잖아요.
아마 어떤 아가씨든지 동욱님에게 시집가면 복받고 살겁니다.
동욱님의 자상함과 착한 심성이 동욱님의 글에 다 나타나 있잖아요?
어머니를 염려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지지 않습니까?
내가 결혼해서 살아보니까 어머니에게 잘하는 아들이
결국 마누라에게도 잘하더라구요. 아가씨들 내 말 명심하셔요.
혹시 주변에 참한 규수가 있으시면 동욱님에게 소개해주세요.
중매를 잘못하면 뺨을 맞지만, 중매를 잘하면 3대가 복을 받는다고 합니다.
남녀노소 회원 여러분!
중이 제 머리를 못깍는다고 합니다.
저도 29살에 중매로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30살이 넘어가면 남의 집 후처자리밖에 없을것 같아서
최영진이 구제해줬답니다.
최영진 말대로 만약에 그때 결혼안했다면
지금은 남의 집 후처자리에서나 중매가 들어올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최영진에게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혼기라는것을 무시하고 결혼하고 싶을때
내가 열렬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9살에 결혼해서 30살에 아이를 낳아보니
그것이 얼마나 바보같고 건방진 생각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제 친구들 아이들은 다 커서 학교에 다니는데 이제 6살 꼬마이니 걱정이 많지요.
우식이가 20살이면 제가 과연 그때 우식이를 뒷받침해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는 이제껏 보험을 안들었는데 우식이를 위해서 부모로서 보험을 들었어요.
우리가 정년의 나이가 되면 아직 우식이는 학생일겁니다.
이왕 결혼을 할거면 일찍 해서 자식도 빨리 낳는것이
자신의 인생에 플러스가 됩니다.
아가씨 여러분 제 말을 잘 새겨서 곰곰히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동욱님을 신랑감으로 잘 생각해보셔요.
사인애드커플이 나면 이것도 경사가 아닙니까?

부산에서 오지랖 넓은 영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