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조지인
ㆍ작성일	2001-05-09 (수) 01:30

ㆍ추천: 0 ㆍ조회: 35

ㆍIP:

Re..힘내세요!!!!
현순언니!!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지인이두 그런 일을 당해봐서.... 너무나 많이 무지무지 화나요
면접을 보러갔는데 처음 취업했던 사무실에 자주 오시던 거래처 사장님이셨죠
서로 얼굴을 기억했고 아는 사이면 더 편할꺼라고 그자리에서 낼부터 나오라더군요
그곳 언니가 3년 넘게 있었는데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보구 싶어서 그만둔다했죠
한 일주일인가... 같이 있는동안 그 언니가 알려준건 프로그램 메뉴정도...
IBM과 매킨토시.. 두가지를 썼는데 그당시 워드랑 컷팅만 조금 알았을뿐
컴맹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래두 혼자서 책도 없이 알아내며 일했어요
지금같으면 한시간이면 끝낼 일인데... 아는게 없으니까 시간이 많이 걸렸죠
그래서 매일 퇴근시간은10시~11시.. 버스가 끊겨서 택시를 타야 했어요
일하다가 해매고 있으면 사장님은 이것도 못하느냐.. 언니가 알려주지 않았냐며
"바보" 란 말을 하셨고 그 소릴듯고도 웃고 말았죠
어느날부턴가 언니가 자주 사무실을 찾아 왔어요.. 그때 깊이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월급날 하루종일 아무 느낌없이 일하고 퇴근을 하려는데 기사아저씨께서 부르셨어요
우리가 그냥 간판집만 같으면 괜찮은데 기업 간판이라.. 지인이랑은 안맞는것 같다했죠
낼부턴 나오지 말라는 말에 하늘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죠
너무도 억울하고 어이가 없기에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요
다음날 아침에서야 출근할 곳이 없단걸 알았고
하루종일 울다가 지쳐서 자고 일어나서 또 울고.. 다시는 간판일을 못할 줄 알았어요
며칠동안 먹지도 못하고 PC방이고 시내고 돌아다니다가 정신차리자 맘먹고
사무실로 짐을 챙기러 갔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제 자리에 앉아 있더라구요
사무실을 나서려는데 사장님이 들어오셨죠
그런데 "왔어?" 한마디 하시고는 바로 옆 사무실로 가시더군요
아저씨들이 한잔 마시고 가라며 주신 커피가 어찌나 쓰던지....
그곳을 나온지 10일만에 우리 탱크 사장님과 한솥밥을 먹게 됐어요
우리 사장님은 거래처분들이 딸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편하게 해주세요
지금은 나중에 지인이 버린거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든다는 오기로 일해요
지금 생각하니까 또 열받는다.. 무지 열심히 해야쥐.. 오기가 하늘을 치솟는군..^^
암튼 현순언니도 광성보다 더 좋은곳에 뿌리내리려고 그런다 생각하시고요
지인이는 몰라서 당했으니까 언니는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그곳 꼭 혼내주세요
그럼 지인이 속도 후련해질 것 같애요.. 현순언니!! 화이팅~~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