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이도연
ㆍ작성일	2001-01-30 (화) 14:32

ㆍ추천: 0 ㆍ조회: 38

ㆍIP:

읽을거리-신문에난 간판 기사
사인애드와 함께하는 회원동지 여러분
한해의 시작인가 했더니 훌쩍 한달이 지났습니다.
덕담을 드리기엔 너무 시간이 지났군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많은 발전있길 기원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인애드와 본부장님께 고마움 전합니다.

아래기사는 첨부한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kukminilbo.co.kr/html/kmview/2001/0129/ 091801183114111100.html

“우리말 간판 다니 장사 잘되네”

외래어 간판을 내건다고 해서 영업이익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순 우리말을 적절히 살린 간판이 장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한국어교육연구회(회장 이석주)에 의뢰해 서울 7곳과 경기 2곳,지방 주요 도시 8곳 등 총 17개 지역에 대한 옥외광고물(간판) 언어실태를 조사한 결과 간판을 고유어로 바꾼 경우가 외래어로 바꾼 경우보다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근소하게나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별로 가장 번화한 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외래어와 한자어 간판이 전체 81.2%에 이르는 반면 고유어 간판은 12.67%로 나타났다.조사기관은 외래어 간판이 영업에 더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이런현상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통념과 반대로 고유어로 간판을 바꾼 경우(55.9%)가 외래어로 바꾼 경우(54%)보다 영업실적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한자어를 적게 사용하고 있으며 도시별로 볼 때 외래어 사용 빈도가 많은 순서는 대구가 가장 높았고 광주와 대전,부산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외래어 간판 사용이 다른 도시보다 두드러진 것은 이곳이 섬유(패션,의류) 도시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분석됐다.

또한 종래 단어 형태가 주류를 이루던 간판에서 문장이나 절, 구 형태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예를 들면 ‘커피 위에 뿌려진 노란 햇살’ ‘나뷔야 청산가자’ ‘이창명의 자장면 시키신 분’ 같은 상호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