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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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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0-09-06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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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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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전봇대 광고 규제 논란
2000년 9월6일 오전 10:47
일선 구,군의 허가와 한전의 공개입찰을 통해 전봇대 광고물 부착을 양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시가 아시안게임을 비롯한각종 국제행사를 대비한다는 이유로 대폭 제한 해버려 논란을빚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 옥외광고물등의 표시제한구역지정 및 제한내용에 대해 고시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너비 20m 이상의 도로변과 부산시 도시계획구역 중 주거 공업 녹지지역내에는전주광고를 제한하고 너비 20m 미만의 상업지역 등에서만 전주광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5월 한국전력의 전주광고입찰에 참여,3년간 부산지역 독점영업권을 따낸 (주)태영기획은 이번 고시는 과도한 제한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일선 구.군 및 한전의 전봇대 광고 양성화와 시의 조치가 서로상반된 이유는 광고에 관한 사무는 시.도지사의 고유권한으로 광고 허가권과 정비권을 구청장과 군수에 위임하고 있으나 공고 제한권은 그대로 부산시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억2천만원의 공탁금을 내고 광고 1개당 2만원을 받아 1만9천원을 한전에 지불하기로 하고 사업을 벌여왔는데 뒤늦게 규제를 해버려 부산시내 20만개 전신주 가운데 겨우 300여개만 광고물을 부착하는데 그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은 "일본은 이미 60여년 전부터 전주광고를 양성화해깨끗한 거리를 조성해 오고 있다"며 "현재 전봇대 광고가 도시의흉물로 방치되는 것보다 양성화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물 제한은 시의 고유권한이며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광고물을 제한할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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