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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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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1-10-18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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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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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홍보탑 관리 엉망
2001년 10월17일 오전 11:26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광고탑이 제대로관리가 안된 채 장기간 방치되는 바람에 되레 아시안게임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99년 5월 모 광고기획업체와 계약을 맺고 서면교차로 등 시내 12곳에 높이 10m가량의 육각형 광고탑을 설치했다는 것.
그러나 이 광고탑은 설치된 지 2년여가 지난 새 무엇을 홍보하는것인지 전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초 광고탑은 회전과 조명이 가능토록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회전되지 않고 있으며 조명도 들어오지 않는 상태다.
이처럼 광고탑이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측이 휘장과 마스코트 사용은 자신의고유 권한임을 들어 광고탑에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데 따른것. 이때문에 광고탑은 휘장 등은 물론 광고도 제대로 유치되지않은 채 삭막한 상태로 남아있게 됐다.
실제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하단5거리에 있는 광고탑은 아시안게임홍보용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탑 전체가 희미하게 색이 바랜채 방치돼 있으며 이는 서구 동대신동 지하철역 부근 교차로나동구 좌천교차로 등에 있는 광고탑도 마찬가지인 실정.
출퇴근시 동대신동 교차로를 지나고 있다는 김선홍(48·부산 서구동대신동)씨는 '빛바랜 광고탑을 이처럼 방치해 놓고 무슨 홍보를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럴 바에는 차라리 광고탑을철거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는 '일부 파손된 광고탑을 보수하는 등 조만간 광고탑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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