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용현수막 게시대 민간 위탁
2000년 6월6일 오전 11:55
여수시는 경비 절감과 깨끗한 시설관리를 위해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광고물 게시시설을 민간에게 위탁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현수막게시대와 벽보게시판의 관리를 각각 한국광고협회 여수지회와 광고업체 에드피아에 10년간 위탁하는 내용의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광고협회는 시내에 설치된 32개의 현수막게시대를 보수해 다음달 말 부터 관리에 들어가며 에드피아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99개의 낡은 벽보게시판을 모두 철거하는 대신 200개를 새로 설치해 10월 초 관리를 개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에 게시시설을 위탁키로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새 벽보게시판 설치 비 1억2천만원과 연간 게시대와 벽보판 관리비 7천68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게시시설 이용자는 광고물 허가신청을 시, 읍, 면, 동 대신 수탁업자에 해야 하며 그간 납부했던 2천500∼3천원의 수수료외에 게시물 설치 및 철거에 따른 비용으로 1건당 현수막은 5천원, 벽보는 100원을 각각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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