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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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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02-26 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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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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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광고간판 새 환경공해 대두
2002년 2월26일 오전 9:52
최근 광주시내 유흥·숙박업소의 네온사인 등 밤에 현란하게 빛을 발하는 광고간판이 새로운 환경공해로 대두되면서 민원이 있따르고 있다.
더욱이 이들 반짝이는 간판과 폭죽네온 등 조형물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시민들이 ‘수면권 침해’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나 마땅 한 단속 규정이 없어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제도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 서구 유덕동에 사는 김모(35)씨는 최근 “집앞에 있는 맥주집 네온사인이 너무 밝아 저녁 8시 넘어서부터는 현란한 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바람에 잠을 못이루겠다”며 서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또 동구 계림동에 사는 이모(53·여)씨도 “집근처에 새로 들어선 모텔 간판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구청에 ‘간판불빛을 줄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모텔·술집·노래방등 각종 유흥업소들이 손님유치를 위한 외형가꾸기 경쟁을 가속화하면서 현란한 간판을 정비해달라는 민원 이 속출하고 있으나 법규가 허술, 단속을 못하는 등 제도적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상업지구는 네온간판 설치가 무조건 가능하고 주거지대는 인근에 폭 15m 도로가 있다면 제한할 방법이 없다”며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서 관계자는 “관련법규가 없어 단지 권고밖에 할 수없다” 며 “현행 소방법에는 건축 허가시 심의나 비상구 등에 관한 관리만 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광주 북구 용봉택지에 사는 이모(45)씨는 “네온사인들이 너무 화려해 보기만해도 어지렵다” 며 “공해가 되고 있는 만큼 당국이 새로운 규정마련과 함께 단속강화 등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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