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옥외광고판 디지털로 업그레이드
2002년 5월15일 오후 2:11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삼성 옥외광고판이 디지털로 업그레이드 된다.
삼성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고 애니메이션, 디지털 제품, 브랜드 광고 등 동영상으로 제작된 옥외광고판 점등식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2011년 8월31일까지 사용키로 계약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옥외광고판은 가로 12m, 세로 20m로 상단에는 디지털ㆍ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짧고, 재미있는 영상물이 20분 간격으로 소개되며, 하단에는 삼성의 로고가 네온광고로 제작됐다.
타임스퀘어는 쇼핑, 미디어, 비즈니스 및 오락 등이 종합된 하루 유동인구 150만명의 미국 최대 번화가로 삼성은 지난 91년부터 이 곳에 옥외광고판을 설치,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기존 로고 위주의 광고에서 첨단 동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옥외광고판은 보행자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 디지털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점등식 행사에는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진대제 사장, 북미총괄 오동진 부사장, 홍보팀 장일형전무를 비롯해 베스트바이, 씨어즈, 콤프USA 등 미국 내 주요 거래선 사장과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는 현재 삼성을 비롯 코카콜라, 홍콩상하이뱅크(HSBC), 푸르덴셜, 캐딜락 등 세계적 기업들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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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ieoh@moneytoday.co.kr>오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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