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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평
 
작성자 김동욱
작성일 2005-11-27 16:27
ㆍ추천: 0  ㆍ조회: 302      
고 이병창님을 보내며...
방금전 충남 논산지회장 고 이병창님이 엊그제 작업중 추락사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오늘 고인은 춥고 어두운 이 세상을 등지고 따스한 대지의 어머니 품으로 돌아갑니다
논산지회장님의 그 따뜻한 목소리와 착한 인상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참 가슴이 미어지게 슬픈 일입니다
이병창님 부디 편안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4살짜리 아기에게 참 힘든 삶의 고통을 남기고 떠나는 길 어렵고 힘들어도 이 세상 만큼이야 힘들겠습니까
부디 눈 편안히 감으시고 좋은 세상 만나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고인의 가족 모두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전에는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작업하던 옥외광고인이 추락사 했다는 소식도 들었고
그와 동시에 같은 고양시 옆동네에서 옥외광고인이 추락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제 사무실에 아래 재료상에 수시로 다니던 조선족동포 기사가 사다리에서 추락사 했었다는 소식까지 들으니
참으로 허무한 마음 가눌길 없습니다.

저 자신도 요 얼마전 3~40 M2 짜리 현수막을 혼자서 설치하면서 사다리로 10미터 높이에서 작업하였습니다
바람도 불고 날리는 현수막에 힘들어 하면서 아차 실수하면 세상과 이별하는 상상이 들때는 정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더이다
오직 조심하자 조심하자......실수하지 말자...안전제일 만을 되뇌이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어떤일이 있어도 내 몸만은 안전하게 조치하자....간판이 떨어져도 사람은 안전해야한다
항상 반복하는 되새김질이지만 항상 사고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간판일하는 사람들 모두 언제든지 겪는 힘든 일이지만 막상 순간 아찔하는 상황이 닥치면 눈앞이 캄캄해지는 건
아마도 다 똑같을 것입니다.
이러다 한순간 가는구나...이러다 인사도 없이 가족과 세상과 이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 이병창 논산지회장님께서도 그리 가셨을것을 생각합니다
그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이고, 내일 또는 다음 주 생길 나의 일일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고인의 사고소식 접하는 내 가슴과 목에 숨이 차옵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 땅의 품으로 돌아가시는 고인의 영혼이여
원컨데 부디 좋은 세상 만나시고 편안한 세상 만나시길 바랍니다.


이 땅에서 간판일하시는 옥외광고인 여러분들...

작업하실 때 하나라도 더 살피시고 하나라도 더 조심 하시고 하나라도 더 주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중량물 철거나 시공시에 작업물과 사람과의 견인줄, 크레인줄, 안전줄, 등등
혹여나 무리한 방식은 아닌지, 혹여나 실수가 발생한 가능성은 없는지,
혹여나 작업자간 수신호나 소통은 분명한지 등 더욱 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시간과 비용문제로 서두르는 작업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천천히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안전한 작업 하시길 거듭거듭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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