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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umn,criticism
칼럼, 만평
 
작성자 김동욱
작성일 2006-07-23 15:16
ㆍ추천: 0  ㆍ조회: 472      
일당은 슈퍼맨이 아니다
어제 토요일
아침부터 5톤 크레인 한대와 일당 한사람 그리고 나 이렇게 세명이서 장항동으로 시공갔다
1층짜리 공장 옥상에 세워놓은 지주높이 5미터 상단에 폭 7미터 짜리 연결된 조명플렉스 두개를
지주 높이 8미터로 올려 세우는 일이다
공장에서 판단할 때는 이거를 오전에 끝내고 오후에 고물상 간판 한 곳, 금속공장 갈바시공 한 곳, 이렇게 시공계산을 한다
옥상엔 이미 지주용 볼트를 전날 납짬삥 해 놓은 상태이다
막상 작업시작하니 쉬지않고 일 했는데도 두시가 훌쩍 넘어간다
두시넘어서 두개의 플렉스 간판 높이에 차이가 생긴 사실을 알고, 옥상 바닥높이가 약간 다른걸 본다.....
작업 마무리한 시간이 4시 반이다
크레인기사도 15년 경력의 전문가이다. 자신도 오후에 작업이 잡혀있어 부지런히 서둘렀는데도 오후일정 펑트났다

공장에 들어가니 5시다



사실 엄밀히 말하저면 현장시공이란게 늘상 이런 모양에 다름아니다
책상에 앉아 생각한 시공시간은 4시간 남짓,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작업 마무리하는 시간은 그보다 휠씬 많다
크레인 작업시 주차차량 문제라도 생기고 이리저리 정리하다보면 30분 정도는 그야말로 껌씹는 시간이다
연장 올리고 작업준비하고 아무리 빨리 마무리 하려해도

역시 " 일당은 슈퍼맨이 아니다 "

회사의 시공직원일지라도, 아니면 시공팀에 턴키발주를 주었다고 해도
현장시공일이란게 생각한데로 되지는 않는것이다

밑에서 볼때는 위에 작업하는 기사의 손이 왜 그리 굼실대는지 답답해 보이지만,
막상 자신이 위에서 작업해 보면 똑같이 굼실거려 보일 뿐이란걸 오랜경험은 말해준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공장사장과 아구찜으로 저녁 먹으면서 소주를 마신다
공자에 딸린 집에 들어가서 맥주를 더 마시고서야 12시가 넘어 대리운전을 호출한다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 키고... 하루를 마무리 하니 새벽 세시다
눈커플이 스스로 내려온다




















211.107.28.231 김형식: 김사장님^^
     늘 부지런 한 그 모습이 참 좋습니다
     언제나 창의적이고,  불의엔 거침없이 투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이 사이트에서 가끔 들어와 이것저것 좋은 정보 늘 얻고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전 안양의 동해광고라고.. 요즘은 무척 어렵네요 데리고 있던 2명의 직원도 눈물머금고 내 보내고 작년에 대학 졸업한 딸과 아내  셋이서 한답니다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기사가 없으니 견적, 시안 ,시공 모두 하려니... 요즘은 시안까지 해서 외주를 줍니다  별로 남는것도 없네요
     몇일전 약 800정도 되는 공사 계약 해 놓고 23일까지 시공완료하고 계약금은 26일 준다기에 고심 하다가 그만 해지 통보 해 버렸어요 영 그사람 행동이 미덥지 않아서... 공사해놓고 못받은게  여러번이라 매우 조심스러워 지네요^^   김사장님은 일당까진 안해도 바쁠거 같았는데 의외이네요?  바쁠땐 꼭 같이 일해보고싶네요
     자주 들어와서 가끔 안부 전할께요  늘 좋은일  가득하세요..   동해광고 김형식 드림  -[09/21-10:16]-
 
 
번호 작성자 본문내용 작성일
52
김동욱
열심히 삽질하기
삽질하기란 힘든일이다 평생 하고 그리 멀지 않게 살아온 경험은 그리 말한다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어지간히 힘들었었다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노가다할 때나, 새벽에 혼자 신문배달할 때나, 공사장에서 곰빵을 하거나, 콘크리트 비빔을 만들거나, 벽돌을 이고지고나를 때나, 어느것 하나 쉬운것도 없고, 어깨서 피가..
2 2006/10/05
51
김동욱
일당은 역시 일당이다
일당일 불려 다니느라 정신없는 날들이 하염없이 흘러 갑니다 어제는 거기서, 오늘은 여기서, 내일은 저기서... 추석준비에 겹쳐 월마트와 카르푸가 각각 이마트와 홈에버로 옷 바꿔 입는 통에 간판인력시장에 사람이 모자라 난리인 모양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간판집에 달려갑니다 막노동에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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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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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만 해도 폭폭찌는 무더위라고 숨도 못쉬게 덥다고 온세상이 난리였는데... 오늘 바람불고 선선하고 매미울음소리 높기만 합니다 태풍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일이면 깊어가는 가을 이란 소리도 나올것 같습니다 나이들어 생각하니 세월이란 놈이 간사하다는건 날씨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이 간사한 탓..
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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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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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우수성1 한글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 글이 되겠습니다. 그냥 언제나 쓰고 있는 한글이라 별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글을 읽을 수록 한글의 오묘함과 그 과학적 원리, 실용성, 합리성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글을 시작으로하는 한글연재는 한겨례토론마당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소재로 독자들에게 ..
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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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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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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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서초공영주차장 지주안내사인을 맹글어 달란다 아래 그림처럼 생긴 스텐으로 5 미터 짜리다 낼모레 토요일까지 벙개처럼 맹글어 달라는걸 낼모레까지 벙개가 안치기 때문에 조금 곤란하다고 말하고 월요일까지 맹글어 준다고 했다....비 그쳤으니 이해한단다 ㅡ,.ㅡ! 해주는 김에 조립, 시공도 해달란다.....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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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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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빗소리들으며 음악을 반복하여 듣다 살균시킨 막걸리와 두부, 오이를 안주삼아 심야에...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초우"
200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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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잔혹함과 포만감사이 그리고 얼음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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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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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옥외광고인이다 십수년을 넘게 간판으로 먹고 살고 있으니 진짜로 옥외광고인이다 대한민국 자본주의를 열심히 진흥시키는 주역중 하나인 옥외광고는 국가에서 관리하고 규제하는 대상이다 왜 이 말을 먼저 하냐면, 오늘부로 행자부에서 " 무자격 옥외광고업자의 난립과 불법, 불량 광고물 등의 설치를 방지하기 위..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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