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이호문
ㆍ작성일	2002-11-28 (목) 00:16

ㆍ추천: 0 ㆍ조회: 197

ㆍIP:

동욱님께.. (회원님들 죄송. *^^* 여기 동욱님과 제이름이 거의 도배 되다시피 하네요)
두번째 창업하던 이름이 "우정 디자인"입니다. 신관에 건물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논바닥였고, 금강교에서 공주사대입구 삼거리로 지나기 전에 한국타이어 공주대리점이 있던 3층건물.... 그 자리에서 일 할때 저도 죽을 지경였답니다. 전경들과 학생들이 도열해서 거의 매일 쌈질(?)하고, 매일 달갑지도 않은 최루가스를 먹어야 하고... 거기서 90년 창업하여 95년까지 운영하다가 간판대금 떼먹고 도망간 사람들 때문에 강변의 호남주유소옆의 조그만한 조립식주택으로 옮겼답니다. 그러나 충격이 너무커 그만두고 기사 생활 했답니다. 기사 생활은 아래에 게시한 것 대로 차별 받았고... "그날이 오면"이란 포장마차는 저도 많이 봤답니다. 술을 안마시기에 한번도 못들러서 죄송하네요. 어머니도 기억나고.... 저 역시 전문대시절 별짓 다했답니다. B급 장학생이라 등록금은 그 당시 학도호국단비 8000원이 전부지요. 노가대는 기본이고 책외판원도 하고.
안들리는 귀때문에 강의를 못듣기에 다른대학의 도서관에서 관련서적도 찾아보며 공부하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전공은 전자공학였습니다. 지금은 "한밭 대학교"로 되었답니다. 전자 공학한 제가 간판쟁이가 된 사연은... 청각장애자를 받아주는 전자회사는 없더군요. 저는 어떻게은 우리나라의 전자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받아주는 회사가 없으니 저도 사람이니 먹고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받아주는 곳이 없어 1년만에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공주에 내려와 어머님이 하시는 다방의 주방일을 도와주다가 손님으로온 간판업자의 제의에 이끌려 간판쟁이의 길로 들어섰지만.... 순진한 저는 이용만 당하고 봉급은 한푼도 못 받았답니다. 중,고시절 미술부원 였기에 적응은 빨랐습니다. 그래서 봉급도 못받고 제돈쓰면서 다니는 것이 화가나서 견습생에서 1년만에 광고사를 창업한 것인데 동욱님이 찾았던 "피자나라 치킨공주"옆 형제실내장식이 제가 맨처음(86년초)에 우정광고란 상호로 개업한 곳이랍니다. 사업경험도 없고 모든 것은 직접 손으로 도안하고 제작하고 아크릴을 잘라서 문자를 만들고, 곤로불로 입체를 만들고, 코팅판에 붙이고... 막간판을 하나 제작하는데도 하루, 이틀이 걸리고, 컴퓨터는 전혀 없던 시절이라 지금처럼 함부로 간판집을 내지도 못하던 시절였지요.
학생시절 여학생들에게는 관심은 없고 산에 미쳤지요.(작년까지 대한산악연맹 충남연맹 산악구조대 였습니다. 사업기반을 잡기위해 그만뒀지만 기반이 잡히는 내년엔 다시 할 겁니다. 고충건물 시공시 산에서 타던 방식으로 합니다)... 따라다니던 여학생들이 있었는데 괴찮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이 그립네요. 지금 좋은 곳에 시집가서 잘 살기를 빕니다.
윤여균은 아는 것 같네요. 제가 이름은 모르고 얼굴을 아는 사람이 더 많거든요. 귀가 안들려서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요. ㅠ.ㅠ
고마나루 돌쌈밥 주인내외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닌것 같네요.
동욱님이 공주대 미술과 출신이라면 계집애같이 행동하던 미친놈들(?) "송세영, 곽철홍, 곽경진"이라는 가짜계집애 삼총사 알겠네요. 모두 사범대 미술교육과 나와서 지금은 선생이고 시집(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저와 중,고등학교 동창들입니다. 아마 동욱님의 선배나 나이많은 후배들 이겠지요. 중, 고등학생시절 하는 행동이 꼭 계집애들처럼 해서 모두가 여자로 태어날 사람들이 남자로 잘못 태어났다고 소문난 사람들이지요.
회원님들 죄송 합니다. 이런 씰데없는 이야기만 올려서.....
앞으로는 실무에 관한 이야기나 고충이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