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12/12 (월)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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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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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보내기

일요일은 교외로 갈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기차여행을 하려고 해운대 역에 갔다.
사실 나는 그시간에 기차가 없다는걸 알고 있었다.
나는 처녀시절에 울산 현대자동차에 컴 프로그램하러 매일 출근했다.
대신동에서 해운대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울산가는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한달넘게 하다가 결국 울산에 방을 구해서 자취생활을 일년동안 했다.
그때 소나타 3를 개발중이었던 현대는 총수가 대통령된다고 설치고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남편의 별로 안좋은 성격으로 내가 기차없다고 태클을 걸면 버럭하고 성질을 낼거같아서
한번 옴팡 당해보라고 모른척 했다.
결국 기차는 포기하고 근처 스펀지에 가서 이리저리 구경다니다가
스펀지 옆에 유가네철판에 가서 닭갈비를 볶아먹고 2차로 사리를 넣어서 볶아먹고
3차로 해물볶음밥을 시켜서 또 볶아먹었다.
4사람이서 주문은 2인분씩 하는거는 얼굴두꺼운 아줌마 몫이다. 그게 뭐 어때서? 안그류?
서점에 가서 마음의 양식을 좀 채우고........책을 샀다는거 아님.
이리저리 다니다가 돌아서면 배고픈 우리아들이 배고프다고 해서.....놀랠지경이죠? 우리 아들이 얼마나 안먹었는지 아세요?
이 칼럼 뒷편에 가시면 아들이 안먹어서 미치겠다고 절규하던 글들이 많답니다.
근데 지금은 아주 왕창 먹어대요. 다행이 살은 안찌고 키만 늘고 있습니다.
비싼 피자헛을 사달라고.........허거걱..... 자식 이기는 부모 없잖아요?
그래서 갔는데 에라디여....히히히히....자리가 없는거예요.....호호호.....대기자도 엄청 많고...조상님의 도우심........
그래서 그옆의 프레스코라는 절반가격의 피자집으로 갔더랍니다.
해피런치라는 시간대 셋트를 시켜서 저렴하게 피자랑 스파게티를 해결하고 샐러드도 먹었답니다.
집에 와서 저녁에 순대를 다시 볶아먹고...........위대한 가족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원: 정말 피자헛은 비싸요~~ ㅎㅎㅎ
리애님~ 놀러왔어요!!! ^ㅁ^/ -[12/12-11:56]-

고운맘: 우리는 고운대디땜에 고운이 몫까지 같이 시켜야해요,ㅋㅋㅋ
피자에 순대 넘 맛있는 것만 먹는 하루였네요!!!!
예담이 인물이 팍팍 피어나요^^ -[12/12-13:00]-

야시: 예담이 옷.. 탐나용...
나도 어렸을때 저런거 입은 사진이 있던뎅..
뜨시긋당~~~^^ -[12/13-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