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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6/19 (월) 09:51
ㆍ첨부#2	1150678270.JPG (0KB) (Down:205)

ㆍ추천: 0 ㆍ조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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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팅이 엄마의 견학 도시락

아침이 되어서 보통때와 마찬가지로 모든것이 진행되었다.
예담이가 밥먹는동안 가방을 챙겨주려고 학습계획표를 보니......으 아아악...
오늘이 견학가는날인것이다.
6월초에 계획표를 받을때는 먼 미래인줄 알았는데
오늘이 6월 19일 인것이다.
오머 어쩜좋아. 도시락은 우짜꼬. 간식은?
예담이가 그만먹는다고 해서 가보니 밥을 남겼다.
남긴밥에 남긴 슬라이스햄에 김밥처럼 돌돌말아서 이쑤시개로 끼워주었다.
세상에 남긴밥으로 견학도시락을 싸주다니.........
마침 제주도 이모야가 보내준 밀감이 있어서 푸다닥 까고.
도시락 준비를 끝냈다.
수퍼에 가서 음료수랑 과자한봉지를 사서 넣어줬다.
우쨋든 준비는 다 마치고 경비실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푸하하하하........나보다 더 바부팅이가 나타난것이다. 히히히.
우리동네 수현이 엄마.
"수현이 오늘 원복 입혀야잖어?"
오마나 맞다. 오늘 견학가지? 몰랐어.
"아우 바부팅이. 빨리 갖다와. 버스잡고 있을께"
잠시후 원복으로 갈아입고 왔다.
"빵이라도 사줘"
그래 맞다. 수퍼로 달려가는 모녀.
잠시후 동네아줌씨들의 몰매를 맞는 수현모...
버스가 왔다.
가자. 우리 이쁜 수현이.......
"아이구 이쁜 수현이래. 밥도 안싸주면서"
오머나 선생님 제가요 깜박했잖아요. 오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이 걱정 마시라고 한다.
수현아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고 밥도 잘 나눠먹어.......
또다시 동네아줌씨들의 몰매......왜그러냐. 치매냐? 벌써 두번째다 . 저번날에는 세현이도 그러더니.병원가봐.
아 너무 그러지마. 나도 죽겠구만.....
나는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있었답니다.
불쌍한 수현모.......나도 사실은 그대랑 똑같어.............ㅋㅋㅋㅋㅋ
우리 손잡고 병원가보까?

애인^^: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자꾸 수현모를 찾는게유?? ㅋㅋㅋㅋㅋ
울 수현이는 낼 졸업사진 찍는다고해서 앞머리좀 정리 시킬라구 단골 미용실 보냈소..
이제 다 컸구려.. 졸업사진도 찍고....

까먹을게 따로있쮜. 공주 도시락을 뺴뜨리시오??
-[06/19-15:40]-

호호하하: 와, 그래도 님은 순발력이 대단하셈! -[06/23-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