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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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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2 (월) 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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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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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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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야기 마저 하지요
저는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외아들과 사는 외며느리입니다.
5살난 아들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늘 웃고 삽니다.
웃기기를 잘하는 남편덕분에.
타고난 유머에 미모까지 겸비한 남편이
철자법엔 자신이 없답니다.
글 올리는것은 제 몫이지만 모든 글을 다 얘기 해줍니다.
그래서 넷맹이지만 사인애드를 알고 있답니다.
그저께 입간판을 하나 만들어 주었는데
삼겹살을 삼겸살이라고 실수했답니다.
늘 나에게 확인시키고 물어보는데 그날은 깜박했나봐요.
요령껏 수정해서 다시 갖다 주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제가 볼때 단순무식 그자체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좋은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설명하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껏 살고 있겠죠?
저는 무조건 참고 사는 마누라 아닙니다.
그래서 남편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앙금이 남지 않아서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에는 속상하지만 , 순간을 모면하려고
대충 내가 참지 하고 넘어가면 나중에는 정말 심각해집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사인애드 남자 여러분
여자,마누라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무조건 조용히 있기를 바라지 마십시요.
여자가 계속 참으면 우울증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립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시켜주세요. 부인들의 스트레스를.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부인들을 아끼고 사랑하면
사업번창,가정화목, 행복이 저절로 옵니다
명심하시어요.
주영순 아줌마 드림
200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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