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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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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2/13 (월) 08:56 |
| ㆍ첨부#2 |
 1139788591.jpg
(0KB) (Down: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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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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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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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팔기
오늘 정말 짜증났다.
사람들이 자꾸 내 더위 사라 막 그래서이다.
그말의 의미가 기분나쁜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들으니까 지겹다.
이럴때는 사람들이 기계,그것도 녹음기 같다.
지겨워서 머리가 아프다.
진짜 그럴까? 하긴 일리가 있긴 하다. 내더위 사라는 말을 들으면 1 번으로 효과 없더라도 반복으로 들어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러면 갑자기 당장 더워진다.
마음이라는 주제를 다룬 다큐멘타리에도 저번에 짜증나던 기억은 다음 짜증날때 되살아 난다고 한다.
50년 후일지라도......
여름되어서 찜통더위속에서 갑자기 기억이 되살아난다면.......내더위 사라고 하는 기억
더 더운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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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일기장을 보다가 보니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다른 생각을 적어놨길래 옮겨보았다.
귀밝이술을 줄수가 없어서 우식에게는 포도쥬스를 줬는데
기어이 아버지의 귀밝이술을 한모금 마셨다.
포도쥬스는 쥬스일뿐이라서 효과없다나?
평소에는 나물도 안먹는 아들이 꼬박 꼬박 골고루 다먹어서 신기했다.
복쌈도 싸먹고.......대보름에 해야되는거는 다하는 아들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 없는 듯 하다가 또 어찌 보면 경상도 표현으로 시근이 멀쩡하기도 하다.
아들키우는것이 쉽고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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