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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1/07 (토) 11:51

ㆍ추천: 0 ㆍ조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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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샤 이야기
요즘은 아이들과 같이 만화영화보는일로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종일 만화만 틀어주는 채널고정으로 계속 봅니다.
이누야샤 라는 만화는 아주 드라마틱합니다.
아이들보기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좀 끔찍한 내용이 나오거든요.
어느날 가영이는 집안의 사당의 우물속으로 빠지는데
다시 우물밖으로 나와보니 거기는 일본전국시대라는 얘기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이누야샤를 보게되고 가영이가 가진 사흔의 구슬을 뺏으려는 요괴때문에
봉인된 이누야샤를 풀어주게되고 그리하여 가영이와 이누야샤는 같이 다니는 인연이 되었답니다.
이누야샤는 반요인데 개의 요괴인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것입니다.
요괴사회에도 인간사회에도 소외당하는 그런 신세이지요.
이누야샤는 요괴와 싸울때는 아주 터프하고 강하지만 가영이 앞에서는 말할수없이 순진합니다.
무녀할머니가 염주를 만들어서 이누야샤에게 씌웠는데 가영이가 어떤 순간이라도 "앉아"하면 팍 고꾸라집니다.
여자들이 언제나 꿈꾸는 남자가 이누야샤입니다. 모래시계에 나오는 최민수나 이정재같은 역할이지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켜주는 인물이 여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지요.
늑대요괴도 하나 나오는데 가영이를 역시나 너무 좋아합니다. 이누야샤의 경쟁상대이지요.
이누야샤의 숨겨진 과거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가영의 모성본능을 자극해서 어느새 가영이도 이누야샤를 좋아합니다.
일본인들은 이세상이 세가지로 이루어졌다고 믿는답니다.
신이 지배하는 사회,요괴가 지배하는 사회,사람이 지배하는사회
사람은 죽어서도 신의 시회나 요괴사회에는 갈수가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이누야샤를 보면 일본인들의 정신을 많이 엿볼수가 있습니다.
액션,로맨스,코미디,드라마가 혼합된 이누야샤를 오늘도 보게될것입니다.
이누야샤를 보고 자란 아줌마들이 그런 비슷한 배용준이나 여러 한류스타들의 드라마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이누야샤나 일본에서 인기있는 드라마하고 비슷한것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어려울때 목숨바쳐 나를 구해주는 멋진 남자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것이 요즘 드라마이니까요.
얼마전 스펀지를 보니까 중국에는 "나는 송승헌이 아니야"라는 노래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대충 내용으로는 나는 송승헌처럼 너를 업고 모래사장을 달릴수도 없고 너를 위해 모든것을 바칠수는 없어.
하지만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이런 내용입니다. 여자친구때문에 한국영화를 보고 한국라면을 먹고
한국드라마,한국콘서트를 보러가는것이 이제는 지친다는 내용입니다.......
현실의 우리남편과 남자친구와 애인을 사랑합시다. 만화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은 결국 허상입니다.

고운맘: 아이들이 이누야샤~이누야샤~하더니 이런거군요!
전 원래 모래시계 최민수 이정애 같은 스타일을 싫어해요,ㅋㅋㅋ
그저 다정한 스타일을 좋아하죠^^ 리애님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세염? -[01/07-13:55]-

나뭇가지: 저는 결혼전에 스티븐시걸이나 마이클볼튼을 좋아했어요.
두사람은 실제로 정말 바른생활사나이이고 지금도 그렇지요.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01/07-14:12]-

짱어맘: 짱어가 요즘 만화에 눈을 떠서...ㅜㅜ -[01/09-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