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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1/03 (화) 11:14

ㆍ추천: 0 ㆍ조회: 134

ㆍIP: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우식이가 오늘 포경수술을 하러 갔다.
3학년때 하려고 병원에 갔었는데 6학년쯤에 오라고 해서 못했다.
그런데 가끔씩 염증이 생기는것 때문에 다시한번 진찰을 받아보기로 했다.
그 분야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병원이 서면에 있어서 예약까지 하고 갔다.
신생아때 하려고 했다가 못하고 계속 하려고 시도하다가 미뤄지고 결국 오늘 하러갔다.
오늘도 꼭 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무조건 하는 수술은 아니기때문에 또 미루어질수도 있다.
우식이는 사실은 학년은 4학년이지만 11살이 아니고 10살이다.
2월생이라서 7살에 학교에 갔다.
그런데 그것이 요즘 친구들에게 들통나서 은근히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
남자아이들은 특히 그런것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 한살 어리다고 무시하고 집적대는 그런것이 있단다.
그래서 포경수술이 하고 싶은 용기가 생겼나보다. 수술을 한다는데도 단번에 오케이 했다.
친구들에게 들어서 통증을 짐작하는데도 꼭 하고 싶다고 한다.
엄마가 아들을 이해하는것은 정말 어려운것 같다.
엄마생각에는 나중에 6학년때 하던지 어른이 되어서 하던지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어리게 보이는 우식이가 수술을 하러갔다니까 마음이 편치가 않다.
잘하고 오기를 바랄뿐이다.

짱어맘: 잘 하고 왔나요??
저도 나~~중에 겪을일이라^^;;

요즘 남자애들뿐만 아니라...여자애들도...어리다고 하면...언니라고 하라한답니다...--
저희 시누딸래미가 학교서는 나이를 속인답니다...
2007년도부터인가는 3월까지 조기입학이 없어진다더라구요...
무조건 한해로 끊어서 입학한다더라구요..
그러나 저러나 짱어는 12월생 걱정이에요^^;; -[01/03-12:38]-

화성댁: 제 큰아들도 작년에 고래를 잡았는데.. 스치고 하니 너무 아파하고 그래서 저희 친정엄마 여름 냉장고 원피스를 입혀놨더니 편안해 하더라구요. 그런데....제가 없는 사이에 택배아저씨가 오셨나 봅니다.
(참고로 울아들 산도둑같이 생겼슴당 !)
택배아저씨가 울아들 꼬락서니를 한참 보고 아무말씀 안하시더니 자신의 귀에다 손가락을 대더니 빙빙돌리시더니 (돌았다라는 표현을 할때 하는 제스쳐를 하고 ) 가시더래요.
울아들 나 보자마자 씩씩대고 ....푸하하하...
지 들아프라고 입혀놨더니만....ㅉㅉ 편하면 되지 안그래요? -[01/03-15:29]-

고운맘: 우시기가 당분간 자유롭지 못하겠군요..맞죠?
에구..남자의 운명이니 받아들여야지요...우식아,화이팅~ -[01/04-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