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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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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8/03 (목)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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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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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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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며칠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이멜로 보내다보니 다시금 그리움이 사무친다.
보고싶은 얼굴들. 빨리 겨울이 와서 다시볼수있기를.
겨울에는 우리가족이 서울로 간다.
저녁을 하려고 냉장고를 뒤지니 해주려고 사두었던 재료들이 나온다.
양송이와 양파와 가지로 환스님에게 배운 조림을 해주려고 했는데...못했다.
오이지를 준비해서 러브체인님 방법대로 해주려고 했는데...못했다.
맛난 겉절이를 해주려고 알배추도 샀는데...못했다.
그밖에도 하나도 못하고 돼지고기 양념한거만 볶아 먹었다.
전부 사먹고 라면 끓여먹고 대충 해먹인것이 마음에 걸린다.
서울로 가는 아침에는 북어국에다가 감자볶음으로 때웠다.
내 취미가 요리인데.......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챙겨서 나가기 바쁘고
저녁에 오면......사실 저녁이라기는 무리고 밤중이 옳다.
애들 씻기고 재우고 술마시고 얘기하고.
다음날이면 또 허겁지겁 챙겨서 놀러가고........또 밤중에 와서...반복하고.
그러니 집에서 뭐해먹을 시간이 없었다.
청소도 대충하고 모래들이 저걱거려도 청소기로 대충밀고 살았다.
며칠동안 걸레질도 안했다.
그런데 왜이렇게 피곤할까?
이제 쪼매 풀리는거 같다.
걸레질 쫌 해볼라니까 팔이 아프다.
벌써 목요일이다. 아이구 세월 정말 빠르다.
친구들이 주말에 왔는데 벌써 다시 주말이 다가오다니........
더위에 푹푹 찌는데 모두들 건강하고 겨울에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기를.......
 짱어맘: 원래 게획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여름손님은 범보다 무섭다 하는데...다들 리애님마음 아실거에요..고생하셨어요~~ -[08/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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