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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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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4/25 (화) 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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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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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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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아줌마
가게에 와서 하는일도 없고 남편 도울일도 특별히 없어서 이리저리 빈둥거리다가
날씨는 화창한데 바람은 차갑고 해서 차에 가서 있었더니 따듯하니 천국이군요.
깜박 졸았는데 남편은 밥줄 시간이 지났는데 밥도 안준다고 투덜투덜...
그래서 점심차려서 같이 먹고 다시 차에 앉았는데 금방 남편이 오더니 어디 간다면서 내리랍니다.
이따가 아이들 데리고 치과에도 가야하는데.....학교에서 구강검사를 했는데 충치가 두개 나왔다고
치료해서 의사도장 받아서 회신문 제출하라네요. 도대체 왜 충치가 생기는지?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정말 짱납니다.
유치원 꼬맹이도 미리 예방차원에서 다시 점검해볼려고 합니다.
같은 아파트 친구가 셋째를 낳았답니다. 두딸을 이쁘게 잘키우고 있는데 바라고 바라던 아들이 태어났답니다.
삼칠일이 지나서 축하방문을 하려고 하는데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 열심히 요리책을 뒤져서
한개 결정했답니다. 오늘 재료사서 내일은 방문을 해야겠습니다.
요즘 사흘에 한번씩 팔꿈치에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요새는 돌침대로 따듯하니 참 잠자기 좋더라구요.
가만히 누워서 자면 네가지 물리치료를 받는답니다. 한숨 자고 나면 개운하니 아주 기분좋아요.
예전에는 시트로 된 일반 병원침대였는데 이제는 돌침대라서 온돌에 지지는 기분이고 참 좋습니다.
이래 저래 누울자리만 찾는 아줌마가 되어가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나른한 아줌마에서 탈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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