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1/12 (목) 12:37

ㆍ추천: 0 ㆍ조회: 119

ㆍIP:

예담이 오랫만에 출근하다.
예담이가 출근했답니다. 아버지가 일하러 가서 가게를 비울수가 없거든요.
예담이는 각종 도구를 이용해서 논답니다.
지금은 어떤 할머니가 주신 싸구려 보석반지로 놀고있답니다.
입으로는 랄라라가 자자자찌 이 자자따자........이런 노래를 반복해서 부르고있답니다.
입속에는 포도사탕을 물고 있답니다.
방금 엄마 좋아 라고 하는군요.
자꾸 샐샐 웃으면서 엄마좋아를 반복하다가 장난감유모차를 끌고 저쪽으로 갑니다.
무슨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오토바이에 머리를 기대고 있답니다.
책상옆에 붙여놓은 자석도 뗏다가 붙였다가 해보고
잘못된거 아는지 엄마가 훽 쳐다보니까 "아니야. 아니야. 그만하께요" 한다.
참 눈치는 100단이다.
다시 엄마옆에 와서 뭐라고 노래를 부른다. 본인이 작사작곡한거라서 아무도 모른다.
반지를 끼고서 오만가지 표정을 하고 야시짓을 한다.
엄마손을 잡더니 차갑다고 따뜻하게 해준단다. " 엄마 내가 따뜨케 해주께"
투명한 핸드폰을 가지고(핸드폰이 있다고 흉내만 내는것임) 열심히 언니에게 전화를 한다.
우리 가게 홍보스티커를 가지고 와서 이거 얼마냐고 한다.
이거는 뭐라는거야? 이거 뭐예요? 그리고 다시 난나나나나.....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그녀의 일부가 되었다.
이제 아버지가 보고싶은가보다. 엄마 아버지 언제와.보고싶다. 그치 엄마?
엄마는 배가 더 고프구 아버지는 안보고 싶어.
가게 의자들을 점검하기 시작햇다. 뭐라고 중얼거리는 예담 엔지니어.........
그러다가 뭔가에 부딪혔다. 엄마가 쳐다보니까 "엄마 좋아"로 땜질한다.
갑자기 케익만들어 왔다고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는 "엄마 쵸코사줘"
예담아 엄마 배고픈데 뭐 먹을까?
엄마 짜장년 먹을끄야. 엄마 같이 짜장이 먹자.
짜장이 먹자고 하면서 돈까스 스티커를 가져왔다.
엄마 힘내라를 계속 말하고있다.
그래.......짜장년인지 짜장인지 먹고 힘내자.
배고프다.

화성댁: 화~~~~~~~~~~~~진짜 여우같은 딸내미당,,,,,,,,,,,,,,,,
저희 아들놈 하고 바꿔요.................둘 다 줄께요............^^;;
힘이 좋아서 아마도 간판은 거뜬거뜬 들어서 우식이 아버님 잘 도와 드릴꺼에요!!!ㅎㅎㅎㅎㅎ -[01/12-13:57]-

고운맘: ㅋㅋㅋ짜장이 욕해서 기분 나빠하겠눈걸요/ㅎㅎㅎㅎ
아고...배야...ㅋㅋㅋ -[01/13-01:49]-

나뭇가지: 그러게요. 면이라는 발음이 어려운가봐요. 라면도 나멍 하거든요. 자기가 듣기에는 짜장년으로 들리는가봐요. -[01/1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