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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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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1/28 (금)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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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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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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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식일까? 자아의식일까?
동네 아줌마들이 울 딸래미에게“너는 누구 닮았니?”
울 딸래미 “나”
청소하는 아줌마와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예쁜 운동화 샀네? 불도 반짝거리고.누가 사줬어?”
울 딸래미“내가”
고모들이 조카에게 “예담이는 누구꺼야? 엄마꺼 아빠꺼 할머니꺼 고모꺼?”
울 딸래미 “내꺼”
울 딸래미는 소유를 분명히 한다. 언니꺼 내꺼 오빠꺼.........
이거는 아버지꺼야 만지면 안돼.
그뒤로는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자기물건이 아닌거는 꼭 물어본다.
노인정 할머니들이 신기하다고 하신다.
노인정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바람에 출입금지된 아이도 있다.
할머니들이 오지말라고 한 것이 아니고 그집 할머니가 스스로 출입을 자제하신다.
아이 때문에 심심하게 하루종일 집안에 계신다고 한다.
우리 아들도 노인정을 초토화시키던 아이였다.
그래도 시어머니는 도저히 갑갑하다고 하시고는 계속 노인정에 출근하셨다.
그나마 아들래미가 노래와 춤으로 할머니들의 기쁨조 역할을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할머니들 노래지도까지 했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할머니들에게 가르쳐드린것이다.
우리아들은 소유개념이 희박하다.
자기는 할머니꺼라고 얘기했었다. 어릴때에.
이런것들이 자아의식과 관련이 있을까?
그냥 소유의식이 투철하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까?
나는 정말 호기심덩어리 엄마인가 보다.
내 별명이 호기심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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