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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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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1/02 (일) 1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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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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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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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인생
하류인생
남편이 시원찮은 안목으로 빌려온 비디오라서 짜증부터 내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한 남자가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거쳐온 인생살이를 봤습니다.
어쩌면 우리 아버지,삼촌,아재들이 살아온 인생이라고 생각되는 줄거리입니다.
그 남자의 아내는 우리의 엄마,숙모,아지매를 대표하는 여자의 일생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남편은 학창시절부터 쌈박질이나 하다가 깡패집단이 되었다가 어느날부터
사업을 하기시작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경유착,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각종 입찰계약을 거치고 결국에는 건설회사 사장을 몇 년하다가 전업을 하는
산전수전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를 합니다.
아내는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시작으로 남편의 사업자금을 빌리느라고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고, 남편의 욱 하는 성질로 잘못된 인간관계를 회복하느라
상대편에게 무릎까지 꿇는 수모를 감수합니다.
결국 사업성공을 해서 가정부를 두고 사는 사모님이 되는가 싶더니
남편이 술집여자와 바람난것에 분개하여서 집을 나가고
남편은 겨우 찾아내어 무릎꿇고 사죄하고 아내는 어쩔수없이 용서하고
같은 배를 타고가는 동지애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서 비디오 빌린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 선배세대들의 인생역정을 다시금 생각하고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이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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