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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특별한 주제가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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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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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0-12-30 (토) 2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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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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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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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와 21세기의 경계에서...몇자 적습니다
몇자 잘 읽었습니다 ^^
영순아짐의 글이 참 재미 있는 모양입니다
아주 머~ 언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인데...
무시칸 깡패라는 애가 글을 몇자 쓰면...
너무 길어 골머리가 아프다고 야단 이었는데.
영순 아짐의 글보고는 그런 말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아짐의 글이 너무 재미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
몇자 안 적어서 그런가 ??
삶의 향기가 폴폴 풍깁니다
나의 삶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부러운 것도 많고....
아닌 것도 많고...
사인애드의 게시판이 광고인의 삶의 진솔한 기록이어야 하는데
영순아짐의 글이 참 좋은 향기를 내품어 주어
항상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키우는 라벤더 향 때문인가 ???? ^^
20세기가 드디어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낼이면 그 장구한 세월의 축적이 끝나고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지요
영순 아짐의 가정에도 새로운 해와달이 뜨길 기대합니다
태양만을 밝히다 보면 달이 너무 섭섭하다고 할까봐 *^^*
가끔 동양사상의 근저에 있는 음양사상에 관심가는 때도 있어요
음 양
어둠과 밝음
환희와 고통
성공과 실패
시련과 기쁨
남과 여
자의와 타의
독재와 자유
이런 것들...
요즘 도올 김용옥의 재밌는 동양철학강의가 방방 뜨더군요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그렇게 별다른 색다른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반향이 만만치 않습니다
동양사상과 서양사상 두루 비교하는 재미는 솔솔합니다만,
황장엽의 주체사상을 위대하다고 평가하는 도올의 무지에는 혀를 찹니다
사상의 파쇼적 입장이 동일하기 때문인것도 같고
동양사상, 또는 유교사상의 봉건적 시각 때문인 것도 같고...
자칫 온국민들을 또다른 전체주의로 이끌지 않나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황장엽이 그렇게도 자기모순에 빠져 허우적 대는 꼴을 보면
주체사상을 대학교재로 쓰자고 떠드는 '박홍' 신부씨나 도올이나
또는 세상을 좌지우지 했던 대표적 반공검사 출신 오제도 변호사나
(황장엽은 이 오제도 변호사 -우익의 대표인물을 형님으로 모시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제도는 황장엽의 "주체"사상에 반해 동생으로 삼고 절친하게 지내는 중이랍니다)
모두들 한배 한통속임을 훤히 알수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상에 있는데 사상이란 "세상을 보는 관점" 이지요
누구든 그들 나름의 관점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실천합니다
그 실천은 아주 쉬운 말로
삶이지요
정말 이상한 일들이 우리들 눈앞에 생기네요
서로가 죽일놈 살릴 놈 하면서 핏대를 세워가면서
제나라 궁민들을 제멋대로 죽이고 살리고 했던 인간들이 어째서 이제는 같이 놀까요?
북한에는 주체사상이 있었다면 남한에는 박정희의 사상(?) 이 있었겠지요...
이 둘의 사상은 한마디로 전체주의 즉 파쇼이즘, 즉
그렇고 그런 말안해도 알만한 뻔한 사상이었다는 것이지요
아주 먼 옛날
일본애들과 독일애들이 가졌던 사상 그리고 실천에 옮겼던, 지들말로만 위대한 사상...
바로 그것을 남이나 북이나 같이 갖고 있었던 것이지요
만나지 않을 때 서로 다른 듯, 서로 잘못 됬다고 총을 겨누었었는데..
황장엽이가 내려와서 주체사상에 대해 애기하다보니 웬걸!!!
박정희가 했던 말들하고 사상하고 똑 같네요?????
김일성이나 박정희나 사상이 같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 얼싸 좋다 남북한!! 꿍짝 꿍짝 날나리가 난거지요
이 야그를 왜 하나면요...에..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지요 헤헤 *^^*
우리들의 삶의 많은 부분은 사상이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많지요
그렇게 보이지요...뭔 놈의 사상이 필요하냐고.....
그건 말입니다
가치관 입니다
내가 우리 아기가 아프다고 생각하는거 ....이게 사상입니다
우리 남편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거.... 이게 사상입니다
간판의 빨간색이 멋 있다고 생각하는 거... 이거 사상입니다
우리 경제가 힘들것 같다고 판단하는 것도 사상이구요
직원월급을 못줄것 같다고 걱정하는 것도 사상이예요
노랑머리 물들이는거 이거 사상입니다
십대들이 이박사노래에 광분하는거 이거 사상이예요
내가 간판일을 사랑하는거 이것도 사상이라구요
나보고 간판일 사랑하는거 그만하겠다고 각서쓰라면 그게 국가입니까?
안쓰면 감옥에서 수십년 가두겠다고 하면 그거 국가입니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 나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
그거 자유예요
하지만 말입니다
자기 자신한테는 자유이지만 ,
남 한테는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써글놈의 자유란게 말예요
어떤 경우에 그러냐면 말입니다
남의 사상을 간섭할 때 요때 바로 요 시점에서 부터 독이 되는 거지요
항상 세상의 많은 "영웅" 들은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웅은 두가지로 분류되지요
독재자와 위대한 사람으로요
남의 사상을 규제나 통제나 획일화. 전체를 하나로 통일하려고 했던 이들을
우리들은 독재자라 합니다
그 사상을 전체주의, 파쇼이즘, 이러지요
실명을 거론해도 명예훼손 안 당할 만한 놈들만 말해 볼께요 ^^
히틀러... 히로부미....박정희....김일성.....밀로세비치....후� 嗤霽�...네로....스탈린...
그들의 사상은 명백했고 실천 또한 명백했습니다
너무나 거대 했고 웅대했지요
"영웅"
이었지만 독재자이며 파쇼였습니다
온 민족 온 국민들을 하나의 사상으로 묶고자, 통일시키고자 노력했으니까요
앗!!!! 그게 뭐 어쨌냐구요?
하나의 사상으로 민족을 통일했고
하나의 가치관으로 무언가 큰 일을 해 내지 않았냐구요?
위대한 일을 해내지 않았냐구요? 정말 그래요?????
만리장성이 위대하다구요?
피라미드가 위대하다구요??
주체탑이 위대해 보여요?
1, 2차대전으로 인한 과학기술발전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시나 보죠?
한강변 콘크리트 제방이 위대해 보여요?
전두환의 군사, 철권통치가 위대해 보여요?
스탈린이 수천만명을 살해한 것이 위대한 소비에트연방건설의 업적인가요?
나폴레옹의 레닌그라드 전투도 위대했나요?
북의 변방인민들이 굶으면서도 아부지 수령님을 찾는게 위대해 보입니까?
남의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국민들을 살해해도 위대한 영웅탄생인가요?
남한 시의 아부지 미당 서정주님이 하늘나라 가기전에 그렇게 말씀하셨었지요?
일제땐 젊은이들의 전쟁참여를 그렇게 독려, 찬양했었드랬죠??
그러면서 "하늘의 뜻"에 따라...?? 이랬다지요?????
정말 참雨 끼시고 字 빠지셨네요
독재자는 독재자를 양상 할 뿐이지요
독재의 씨앗은 독재를 재생산합니다
독재의 토양은 그래서 갈아 엎어야 합니다
우리들 가슴 속에 우리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독재의 씨앗은 무엇인지....
데체 독재는 우리아기의 기관총장난감과 무슨 상관 있는 것인지...
미당의 생명찬양시가 무슨상관인지......
영웅은 그래서 그렇게 둘로 갈라집니다
남의 사상에 자유를 주는 사람만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종이에 서명안한다고 4~50년씩 감옥독방에 가두는 이 나라는 분명 독재의 나라입니다
아니라고 말한다면....
우리들의 작은 일상 생활속에서 전체주의의 싹은 어디 있는지...
파쇼가 아니라면 내가 왜 그런 파쇼적 생각을 하는지 곰곰 생각해야 겠습니다
남의 사상을 아껴주고 남의 생활을 존중해 주는 태도
당연한 가치이지만 21세기엔 이런거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 내 생각만이 옳아!! "
이런 파쇼적 사고방식까지 가지고 가기에는 내년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삶의 향기는 내 향기만이 옳다는 독가스가 아닙니다
은은한 라벤더 향을 맡고 사는 영순아짐의 가정에 행복의 둥근 달이 뜨면 좋겠습니다
또
사인애드의 온가족들이 모두 어우러 질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들 마음을 더욱 열고 가까이 보듬을 수 있을 때,
어렵고 추운 이 겨울.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20세기의 인간상
이제 새해에는 버리고 갑시다
물론 저도 많이 버리고 가겠습니다
내년 21세기의 사인애드에는 아름다운 삶의 진솔한 기록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옥외광고인들의 아름답고도 처절한 삶의 기록들이...
이제는
사인애드의 사상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깨 맞대고 따뜻한 술한잔 하고 싶습니다
사인애드 여러분 ! 대한민국 옥외광고인 여러분!!
무시칸 깡패는
여러분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추신 :
에구구 뭔말들인지 한나도 몰겠다....
이래서리 깡패말은 골아프다고 하느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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