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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2004-04-20 (화)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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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예전에는 저도 그랬습니다. 자아도취
예전에는 저도 그랬습니다. 모두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 살았더랬습니다. 애낳느라고 멀쩡하게 별이 보이고 헛것이 보이는 고통을 두번 거치고, 애낳느라고 저승문앞에 두번 갔다와서 쪼매 철이 든겁니다. 애를 가지기 전에는 아주 심각한 환자였지요. 그때는 내가 병이 든 줄을 몰랐습니다. 당연한줄로 생각했지요. 오히려 나를 비난하는 남들이 환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남편이 참 대단하지요? 그래도 끝까지 결혼을 유지하고 있는거 보면.............. 지금도 가끔씩 옛날병이 재발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X밞는 소리 하지말고 시트지 뜯어라. 잘못해가지고 망치지 말고" 길게 대꾸하지도 않고 길게 상대해주지도 않습니다. 짧고 굵게 뭉개버리고 정신차리라고 하지요.ㅋㅋㅋㅋ 영원히 고치기 힘든 불치병입니다. 고치려고 시도하면 그 사람만 피곤할겁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둘수도 없습니다. 현명하게 그때마다 대처해야겠지요. 우리 모두가 가진 재수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모두가 떠받들어준것이 원인입니다. 그래서 환자가 된겁니다.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대접했는지 반성할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부조리는 이 지구상에 어떤곳에도 존재합니다. 선과악이 같이 존재하듯이........... 그것을 몽땅 깨끗하게 만들기는 힘들겁니다.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가는데 힘을 모으는것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에게 "너 환자야. 도대체 왜이러니? 미쳤냐? 그만좀 해라 제발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아라" 해봐야 입만 아픕니다. "너야말로 왜그러냐? 내가 어쨌다고 그래?" 이런 반응이 올겁니다. 열등감,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주부들도 가끔씩 있는데, 자살은 아니더래도 우루루 몰려다니며 스트레스 푸는 주부들도 있는데 저는 돈도 안들고 좋잖아요? 내가 젤 잘난줄 알고 살아가니까? 하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 이렇게 된거는 회원님들 책임도 있답니다. 저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오해하셨잖아요? 그리구 앞으로 제가 게시판 도배하는거를 적극 방지 할려면 여러분도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셔요. 그러면 제가 도배안되잖아요? 저희 아들래미 학교홈페이지 게시판이 썰렁하니까 담임선생님이 게시판에 글올리기 숙제를 내셨더군요. 이번주는 다른반이 그런 숙제를 한대요. 그러면 게시판이 썰렁하지 않겠죠? 좋은 아이디어네요. 우리도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수금 잘하시고, 견적도 잘 내시고,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