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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특별한 주제가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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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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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05-26 (월)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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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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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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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저녁.........
장마와도 같은 비가 헤진 아스팔트위로 하염없이 흘러 갔습니다.
꽃들의 애처러움울 간직 한 채 꽃가루들은 제 할 일을 다못하고 강으로 바다로 여행을 갔습니다.
뒤에 남은 우리네들은 맑아진 하늘을 흠모하듯 상쾌함을 일상으로 토해냈습니다.
가슴도 시원해진 저녁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여 뚝방길 뛰고 구르고 ......
천변에 뒤늦게 피어나는 유채꽃 몇 송이 정들은 아이에게 주려 꺽어도 보았습니다.
오늘은 자유인이라 칭하며 일찌감치 일과를 접었습니다.
옆구리 허전하지 않으려 집사람 옆에두고 허리도 한 번 안아주며 걸어도 보았습니다.
종알거리는 막내둥이 저 만치 앞서더니 물기서린 풀밭으로 나동그라져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어슴프레 저녁을 일궈가며 우리네 일상이 늘 바쁘지만은 않다고 그리고 평범하지만 오늘은 나도 여유를 찿은 듯 평온해 졌습니다.
이 곳 대전의 어느 하천변은 오늘 다 나의 정원이 되었고,모두가 나의 여유로움을 위해 존재했습니다.
닭살돋는 커풀을 뒤에서 흉보던 나는 어느새 닭살 커플에 동화되어갔습니다.
난,오늘 참으로 편했으며 행복했고,즐거웠으며 유쾌한 저녁의 작은 小樂을 느꼈습니다.
오늘 현재 장가 안간 우리의 애드다물친구들 오늘 만큼은 내 당신네들 보다 행복하다우........
포럼에서 만들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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