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3-01-05 (일)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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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컴 피플에 소개된 사인애드

월간지 [코리아 사인컴] 신년호 피플 소개내용 입니다

http://korea-sign.com ------------------------------
취재기자 최광우

"옥외광고인이라면 누구나 사인애드의 주인"

겨우 4∼5년 사이 인터넷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옥외광고 업계도 이런 사정은 마찬가지. 홈페이지 하나쯤 없는 업체가 없을 정도로 인터넷은 친숙하다.
이렇게 옥외광고 업계의 인터넷 붐을 조성한 숨은 주역이 바로 옥외광고 전국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사인애드(http://www.signad.net)이다.
사인애드의 김동욱 운영자를 코사인전이 열리는 코엑스에서 만나봤다.
글/ 최광우 기자·사진/ 이의진 기자

사인업계의 최대 전시회라는 코사인전 행사장에서 이상한 장비를 몸에 걸치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4일 내내 볼 수 있었다.
그가 바로 사인애드의 김동욱 운영자. 포털 사이트인 사인애드와 더불어 운영되는 사인티브이(http://www.signtv.net)에 이번 코사인전을 스케치한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 취재에 열중하고 있는 김동욱 운영자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넷 초창기에 이미 만들어진 사인애드

"사인애드는 인터넷 초창기인 98년에 이미 자체적인 서버를 갖고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옥외광고 업계의 인터넷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옥외광고 전국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사인애드의 취지에서 보면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사인애드는 옥외광고인이라면 누구나 주인이 되는 옥외광고인들의 인터넷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사인애드를 소개하며 말문을 연 김동욱 운영자는 사인애드가 만들어지던 98년을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98년이라면 아직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인, 일부 마니아들만이 이용하던 시기였다.
인터넷보다는 PC통신이 그나마 일반화되어 있던 시기. 사인애드의 출발점을 따지자면 바로 이 PC통신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당시 PC통신 동호회로 4∼5명이 모이게 되었고, 8∼10명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되면서 구체적으로 모임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계속 동호회로 갈 것인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자체 서버를 갖고 움직일 것인지 웹 호스팅을 할 것인지
등의 세부적인 문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결과 사인애드라는 자체 서버를 갖고 움직이는 사이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서버는 초기 운영자인 김승호씨의 자체서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홈페이지 제작이나 그에 맞는 디자인 등에 문외한이던 초창기 멤버들은 밤을 새며 공부도 해 가면서 현재의 사인애드를 만들었다고.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옥외광고인들이 자유롭게 모여 업계의 정보도 나누고 친목도 도모하고
토론도 할 수 있는 옥외광고인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사인애드의 가장 큰 목적이다.

사인애드는 옥외광고인의 것

"사인애드는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옥외광고인 자신의 것입니다. 개인 사이트도 아니고, 사적인 사이트도 아니죠.
게다가 돈을 벌려는 목적을 가진 상업 사이트도 아닙니다. 사인애드는 옥외광고인 모두의 것이라는 공적인 의미의 사이트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이해를 안 하고 '누구의 것이라더라'는 식으로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 점이 가장 힘들고 아쉽습니다."
초창기부터 활동했으며, 지난 5월 새로운 운영자가 된 김동욱 운영자는 사인애드를 운영하며 힘든 점을 이렇게 토로한다.
그러면서 보람으로 "옥외광고인들이 사인애드를 통해 이득을 보거나 감사를 표할 때,
'사인애드 덕분에'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끼죠"라고 말한다.
김동욱 운영자가 사인애드에 갖는 열정과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그 자신도 옥외광고인이지만,
옥외광고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라면 그는 무엇도 주저하지 않고 가리지도 않는다.
온라인이기 때문에 회원들과 소원해질 것을 염려해서 그는 회원들과 전화 통화는 물론이고 직접 찾아가 만나기도 하면서
돈독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이런 인간적인 '정'이 사인애드라는 거대한 포털 사이트의 근간에 깔려 있는 것이다.
사인애드와 사인티브이를 운영하랴, 자신의 일을 하랴 무척 분주하고 바쁜 김동욱 운영자는
향후 계획의 1순위로 사인애드의 체계화와 조직화를 꼽는다. 아직까지 사인애드가 하나의 조직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호회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이기 때문에 사인애드의 성격을 재정비하고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옥외광고인을 위해서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 진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계획 역시 운영자라고 그 혼자만의 독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먼저 사인애드의 지역 운영자들과 논의를 거쳐서 사인애드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옥외광고 최대의 포털 사이트로 사인애드의 역할은 크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인애드의 중심에는 김동욱 운영자가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있기에 든든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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