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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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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오래된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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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05-08 (토) 1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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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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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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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입니다
호수공원에서 하는 꽃박람회를 어머니와 함께 구경했습니다
아침부터 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네요
어머니께서는 호수공원에 더 있겠다며 하십니다
저는 일이 있어서 마포현장으로 재료 사가지고 가야합니다
홀어머니를 아무도 없는 커다란 호수공원 안에 남겨두고 가는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어린이들이 호수미술제 한다고 부모들까지 가득합니다
지방에서 버스타고 놀러온 할머니들도 가득합니다
공원안이 사람들로 북적댑니다
그 안에 혼자 앉아 계실 어머니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힐것 같습니다.
어찌 가슴이 안아프겠습니까?
둘러보는 박람회 샵 아주머니들은 아들하고 둘이 이렇게 놀러다니니 얼마나 좋겠냐고 부러워 하십니다.
어머니 마음속엔 며느리, 자식하나 없는 장남생각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오늘 부모님께 전화하시고 꼭 오늘뿐 아니라도 부모님께 잘해 드리십시다
일때문에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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