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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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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오래된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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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5-05-06 (금) 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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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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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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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공기
얼마전 일입니다
서울한복판 중심가에서 급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도 몰론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돌아왔습니다
빠른 교통수단임은 분명하지만 복잡한 중심시가지를 다닌다는 것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얼굴에 매연가루 묻은 것을 세수하고 오후일을 보는데
이상하게 잔기침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쉴 수가 없고, 크게 들이마실 때마다 숨이 컥컥 막히면서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마침 저녁늦게 여자친구들과 미팅이 있었는데
같이 갔던 간판기사도 계속 잔기침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야 너는 왜 잔기침하냐? " 그랬더니
호수공원 꽃박람회 끝나고 가로에 설치된 배너 철거하느라고 트럭뒤에 타고 이 삼일 일했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계속 숨을 크게 쉴 수가 없고 잔기침이 난다는 것입니다
저랑 똑같은 증세였는데 둘이 같이 잔기침 콜록콜록하면서
이쁜여자 둘이랑 삼겹살에 맥주를 1시까지 먹었습니다 룰루랄라~~
도로위의 공기가 이렇게 나쁜 줄은 정말 생각외였습니다
오토바이 탄 시간이라야 겨우 두시간도 안되는데 기침을 이리 심하게 하니
서울의 공기는 정말 나쁩니다
서울로 절대로 올라오지 마세요
서울한복판에서 사는 사람들들은 정말 독종입니다 ㅎㅎㅎ
진주하고 함양 공기 정말 좋던데...
 나뭇가지: 빨리 결혼하셔서 진짜로 이쁜여자 둘이랑 재미나게 사셔요.
파래를 드시면 폐를 청소해준다고 합니다.
파래반찬도 드시고 파래죽도 드시고 많이 드셔요. -[05/06-17:18]-
깃발도사: 안겨주신 그놈도 향기가 너무 좋더군요. 정말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05/11-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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