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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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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06-09 2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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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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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고물 특구지정 문제많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반발
울산시가 최근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해 기존 5개 미관지구 외에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불법광고물 장·단기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영세한 광고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고사업협회 울산지부는 19일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은 시가 미관조성에만 치중해 수립한 비현실적인 발상"이라며 "광고주와 사전조율도 하지않는 등 상위법 조차 무시한 졸속행정"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이번 조치는 도시미관 담당공무원들마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말할만큼 모순점이 많다"며 "일반 영세업자의 생활간판 축소억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광고사업협회 울산지부는 광고업자들의 입장을 정리해 울산시에 수정 또는 변경을 건의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양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이날 울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조치로 공업탑로터리 일대 광고물들이 하나같이 규격이 같고 색상도 비슷할 뿐 아니라 특징없이 문자나열식으로 제작돼 있다"며 "광고물의 창작성이 박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가 광고물의 질적향상을 저해하며 영세 사업장의 고립과 실직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광고주 및 광고업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재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지난달 28일 번영로 등 17개 가로와 중구 성안동 구획정리 1·2지구를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으로 지정, 업소별 설치 광고물을 현행 최대 4개에서 1개로 조정하는 등 장·단기 불법 광고물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경상일보[2002.05.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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