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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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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06-13 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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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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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장내외 광고시장도 후끈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무대는광고업계로서도 놓칠 수없는 `황금의 땅'이다.
특히 영광의 우승을 결정하는 월드컵 결승전은 무려 5억달러(약 6천500억원)의돈이 걸린 광고싸움이 펼쳐지는 진검승부장.
전세계로 중계되는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TV 카메라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이른바 `명당자리'는 돈으로 환산하기도 힘든 광고효과로 직결된다.
국내시장에 국한하더라도 방송 3사가 중계할 경우 회사제품 로고가 방송되며 분당 1억원 가량의 광고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드컵 열기를 달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지난 26일 한.프랑스전의 경우 LG전자는 9억원을 들어 경기장 네곳에 입간판(A보드)을 설치해 국내외 16개국에 중계됨으로써 총 500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명당자리(정중앙)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도시바가 이 자리를 선점했다.
두 기업은 결승전 광고효과를 등에 업고 세계적인 기업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가장 가치있는 자리를 차지했던 마스타카드가 그효과를 톡톡히 챙긴 것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것.
이밖에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맥도널드나 후지필름 등 15개사는 그라운드 주변 입간판을 걸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두고 월드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내 광고시장에도 월드컵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축구 황제’펠레가 등장하는 TV광고, `붉은악마' 응원가 배우기를 주제로 한이동통신 광고, 경기장 응원단을 가로지르는 승용차 광고들이 시청자들의 정서를 자극하며 당장이라도 경기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또 귀여운 신세대 스타가 등장해 한국팀이 예선 조별리그에서 1골차로 이기면 8억원을,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16억원을 고객에게 나눠준다는 광고는 국민의 염원인 16강 진출 기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 최근 `히딩크 열풍'을 이용해 거스 히딩크 한국 국가대표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신용카드 광고도 최근 우리팀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랑스 등과의 평가전에서 선전하면서 기대 이상의 광고 효과를 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lwt@yna.co.kr
연합뉴스 2002-05-30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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