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발광다이오드전광판 사업 진출
2002년 4월2일 오전 11:12
금호전기가 TFT―LCD 패널 백라이트용 냉음극형광램프(CCLF)사업에 이어 차세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전기(www.khe.co.kr 대표 박명구)는 최근 LED전문업체인 AP사와의 지분참여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LED전광판 사업인 ‘파나나이트비전(PANA NIGHT VISION)’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파나나이트비전이란 가로, 세로 50cm의 LED 전광판 기본 모듈위에 사진 광고판을 덧붙여 씌워 낮엔 전면 패널에 부착된 광고 인쇄물로, 밤에는 LED소자로 표출된 동영상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옥외 디스플레이 전광판으로, 네온(NEON), 파나플렉스(PANAFLEX), X트라이버전, 빌보드, LED전광판 등 기존 광고매체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광고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전광판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데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전광판 사업 진출을 위해 금호전기는 지난해 말 파나나이트비전 개발업체인 AP사를 전략적 인수했으며, 자사의 수원공장에도 관련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전문업체의 기술력과 대기업 금호의 마케팅 및 생산부분을 발전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1조원대의 국내 옥외 SP(Sales Promotion) 매체 시장을 석권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금호전기는 조만간 파나나이트비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사업과 임대사업을 병행추진해 기존 옥외 SP사업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전기는 올 하반기부터 종합무역상사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리비아, 미국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에 따라 예상되는 대형 이벤트 특수와 맞물려 차세대 LED사업에서 총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2003년부턴 매년 20-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연광기자>
성연광 (saint@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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