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대학, 옥외광고사 시험대비 특강 열려

시험공고후 최초 시행
'문제은행의 흐름 짚는 좋은 기회'

국가공인된 1차 옥외광고사 자격시험의 문제은행이 공개되었다.
한국광고사업협회(이하 협회) 홈페이지(www.koaa.or.kr)에 공개된 문제는 과목당 필기 240문제(4과목 총 960문제)와 실기 12문제가 공개되었다.
문제은행이 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국가공인 후 첫 시험이라는 점과 그에 따른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배려한 측면이라고 한다.
때맞춰 협회 부산지부에서는 부산정보대학에서 준비한 시험대비 특강을 홍보하여 40여명의 회원들이 수강하였다.
7일간 총 28시간(필기24시간, 실기 4시간)으로 시행된 특강은 부산정보대학의 이정민 교수(광고디자인), 이봉재 교수(광고경관), 최경완 부산시지부장(관계법규), 김영배 사인연구소장(설계시공 및 설계 디자인)이 강의를 맡아 진행하였다.
시험공고후 처음 실시된 시험관련 특강이어서인지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관련법규에 대한 강의는 최경완 지부장을 비롯 문종배 수석부지부장, 김영식 사상구지회장, 이기민 삼보디자인 대표 등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함으로써 수강생들의 수강열기를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이런 시도는 협회의 내부 역량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처음 특강을 홍보하면서 접수된 수강인원이 150여명에 달한 것에 반해 실제 수강인원이 40명 안팎이었다는 점은 '옥외광고사' 자격증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물론 태풍 매미의 강습 후 일손이 바쁜 와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특강시간을 공개하고 홍보했다는 점에서 구두접수인원과 수강인원과의 많은 차이는 협회와 회원들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강을 준비한 부산정보대학측도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확보하느라 분주했던 만큼, 협회의 대외적인 신뢰도 측면에서 상처를 받은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개인학습보다 효과적

김영배 사인연구소 소장의 설계.시공으로 시작된 특강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의속에서 진행되었다.
문제은행에서 공개된 문제의 유형의 분석과 그에 따른 이론적 학습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된 특강은, 토요일 밤 늦은 시간에도 많은 수강생이 열의를 갖고 수업을 경청하였다.
7일간의 특강을 마치면서 다수 수강생들은 시험전에 다시한번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하였다.
이는 공개된 문제은행의 유형과 내용을 분석하면서 진행하는 수업방식이 개인학습에서 얻어지는 것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었고, 특강을 들으면서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고 평가하는 수강생이 많았다.
문제를 풀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문제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개인학습보다는 강의를 통한 학습효과가 더 컸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정보대학 이정민 교수는 10월 중순경 정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이 계획되었으나, 현업종사자들은 이번 수강자에 한해 소수만 수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