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사인메카로 띄운다

2004 부산사인 엑스포

시민이 참여하는 사인엑스포로
"국제영화제와 모터쇼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키워야죠"

협회 부산시지부(지부장 최경완)가 발표한 '2004 부산사인엑스포'의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전시장 규모와 물론 예상되는 부스참여업체수도 100여개 업체 400부스로서 해외전시팀과 각국 유명 제조사를 초청하는 등
국제적인 사인전시회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최경완 부산시지부장은 '부산이 국제영화제와 국제모터쇼 등을 성공적인 행사로 정착시키면서 새로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사인엑스포가 또하나의 부산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경완 지부장이 계획하는 사인엑스포는 '코사인전을 비롯한 기존 사인전이 우리들만의 잔치였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이제는 사인이 시민모두가 관심을 갖는 영역이 된 만큼 전시회도 그에 맞는 구색을 갖추고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가 직접 사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편으로 행사의 일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사인에 관심을
갖고, 협회의 취지를 이해할 때 '도시미관을 위한 아름다운 사인문화'를 만드는 것이 용이해 진다는 생각에서다.
최지부장은 '이제 사인전시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잔치가 되어야 하며, 시민이 없는 전시회는 알맹이없는 잔치가 될 것'이라며,
2004사인엑스포에 시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설명하였다.

업종별 테마기획, 부산사인엑스포의 특화상품

 '우리만의 잔치에서 벗어나야'

2004사인엑스포의 소비자마케팅의 골자는 '광고주와 제작자의 수준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광고주는 자신만의 멋진 간판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제작자도 그에 따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광고주가 원하는 아름다운 간판을 만든다는 WIN-WIN 전략인 셈이다.
대체로 광고물을 제작하면서 광고주의 일방적인 주장에 굽히며 조차가느라 위법과 불법이 행해지고, 자신의 디자인 능력보다는
광고주의 단순한 욕구를 만족시켜주는데 그친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형형색색이 난무하며, 규모의 전쟁을 불사하고,
내것 우선주의가 만연하다보니 도심경관은 간데없고 들쭉날쭉 어지러운 형편이 된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전시장내에 구현하면서 미래가치를 제시한다는 것이 특별기획전으로 명명한 '업종별 테마사인 디자인 특별전시'기획이다.
특별기획전은 총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내용을 살펴보면, 헤어샵 사인기획전시, 베이커리샵 사인기획전시, 레스토랑 사인기획전시,
약국 사인기획전시, 협회 회원업소 이미지통합사인 사인기획전시, 학생작품 기획전시,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기획전시.
시민참여의 원동력은 '내 가게에 맞는 멋진 간판'을 위해서다. 채택된 업종의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각 업종별 테마전시관은 기설치된 사인물과 새로운 사인모델디자인을 비교하여 전시함으로써, 업종별 사인문화를 개선하여 쾌적한 도시환경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마전시관의 흐름은 먼저 법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전시관을 통해, 잘못알고 있는 상식에서부터 법규에 대한 설명 등을 실제
설치된 사인물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이해를 도울 것이다. 법규에 대해서는 광고업체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적 측면도 포함될 것이다.
테마전시관은 사인물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사인물을 통해 현실태를 보며 개선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며, 모델로 제시된
사인물을 보며 새로운 형태의 사인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제는 광고업체만의 노력으로는
변화를 추진하기 어렵다. 광고주인 시민들이 따라주어야 한다. 따라서 광고주의 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다시말하면, 광고업체는 학습하며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옥외광고사 자격증 제도와
등록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능력개발이 없다면 '남의 잔치에 하객으로 참여해 들러리가 되야하는' 형편이 될 것이다.
테마전시관의 기획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최지부장은  'KOSIGN전이나 여타 국제전시회에서 볼 수 없는 부산사인엑스포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한 상품'으로 특화시킬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테마기획은 부산시지부의 대외위상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협회의 공익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부스참여업체 - 소비자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도 필요

부스예상가격, 조립부스 170만원, 독립부스 140만원

이런 테마기획 전시는 사인관련기자재전 부스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시품목의 주를 이루는 신소재 및 자재와 실사출력기 등 제작시스템 부문과
LED, 라이트패널 등과 디스플레이 부문 등의 부스참여업체는 직접 소비자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자사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기회가
부여된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내 가게 광고물에 필요한 자재 및 소재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찾는다면 광고업체는 맞춰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이 소비자마케팅의 핵심이며, 주최측인 부산시지부에서 추구하는 목표인 것이다.
따라서 부스참여업체들은 광고업체를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을 동시에 수립해 참여해야 할 것이다.
부스예상가격은 기본 조립부스 170만원, 독립부스 14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부산을 사인메카로 띄우겠다는 최경완 지부장의 포부가 실현되길 기대하며, 부산지부 전체의 역동적인 활동을 기대해본다.

사인시대

부산 사인엑스포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