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부터 옥외광고시책 확 달라진다
포항시는 그동안 크고 화려하고 튀는 간판의 난립으로 인하여 공해수준에 가까운 후진형 간판문화를 2012년 획기적으로 선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해 추진한다.
특히 도심내 광고물의 표시제한을 위한 제도는 마련되어 있으나 이를 규제할 특정구역이 정해지지 않아, 1월중 북구 우현동 우현1구획정리지구와 장량택지개발지구 960,223㎡ 및 신덕로 1.37km구간과 연접한 신축건물에 디자인 및 간판의 수량과 규격, 색상 등 간판의 종류별로 가이드라인을 지정 고시하고,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한 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거리 조성 등 시가지 전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지에 설치된 대부분 광고물이 대형화, 원색화, 평면으로 되어 있으므로 획일적이고 후진적인 간판을 단계별로 ‘작고 아름답고 시인성과 가독성이 뛰어나며 에너지도 절약하는 선진형 간판’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한 간판디자인 등 무료대행 서비스제도도 운영한다.
포항시 홈페이지에 옥외광고물 관련업무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콘텐츠를 구축하고 옥외광고물 등 관련제도 시책, 국내외 우수한 간판 소개 및 간판종류별 가이드라인, 간판 허가(신고)절차 안내, 업종별 유형별 간판 표준디자인을 개발, 홈페이지 게재 및 간판디자인 대행을 희망하는 영세 광고업자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디자인 무료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신축건물 중 연면적 300㎡이상 1․2종 근린생활 및 위락시설과 조례로 정하는 용도의 건물에 대하여는 건물주가 간판의 허가(신고)전 간판표시계획서를 해당 광고물관리부서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 (2011.10.10 대통령령 개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간판 디자인 등 사전협의제도 포항시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운영하게 된다.
작고 아름다운 간판보급 활성화에도 힘쓴다.
작고 아름다운 간판달기 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시지역에 설치된 업소 간판 중 아름다운 간판을 모형 또는 사진으로 공모하여 별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1점 2백만원, 우수2점 각 1백만원, 장려2점 각 50만원 등을 시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광고주의 자긍심도 고취하고 광고물 제작업자의 디자인 및 기술력 향상을 촉진하고 아름다운 간판달기 붐을 조성하여 간판을 최소화, 적정화․품격화 함으로서 간판의 선진화 조기 달성을 위한 대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청제 포항시테라노바팀장은 “곳곳에 간판의 난립으로 인하여 공해수준에 가까운 후진형 간판문화를 올해는 획기적으로 선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통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식 기자 (press@p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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